준중형 세단 쉐보레 크루즈, 美서도 단종 결정..그 이유는?
2019-03-07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쉐보레 신형 크루즈 해치백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가 미국에서 단종됐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쉐보레 크루즈는 이날 오후 3시경 GM 로즈타운 공장에서 마지막 모델의 생산을 끝으로 최종 단종됐다.

GM 측은 크루즈 생산 종료에 대해 “크루즈는 좋은 제품이었으며 로즈타운 직원들의 자부심으로 오랜 기간 남아있을 것”이라는 짧은 논평을 내놨다.

크루즈의 단종은 판매 부진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크루즈는 지난 2014년 미국 내에서만 27만3060대가 판매됐지만, 지난 해 14만2617대까지 판매량이 감소하며 지속적인 부진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로즈타운 공장의 폐쇄 및 구조조정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로즈타운 공장은 1435명의 생산직과 183명의 사무직 인력을 정리할 계획인데, 현재 372명은 전환배치가 완료된 상태이며 1000명의 근로자는 정리 해고될 예정이다.

GM은 최근 공식 입장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 총 다섯 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 총 1만4700명의 인력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북미 지역 GM 재직자의 10%에 달하는 규모로, GM은 엔지니어와 임원을 각각 15%, 25% 감원할 계획이다.

쉐보레 크루즈

오하이오 로즈타운, 캐나다 오타리오 오셔,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미시건 워런 등의 공장에 근무하는 6700여명 또한 순차적인 정리해고 또는 명예퇴직한다.

다수의 공장들은 올해 6월 까지 가동을 유지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일부 공장의 경우 내년 1월 까지로 가동이 연장된 상태다. CT6가 생산되는 햄트램크 공장의 가동 연장이 대표적이다.

다만 UAW(전미자동차노조)는 해당 구조조정안이 지난 2015년에 체결된 단체협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연방법원에 GM을 고소한 상태다. GM은 협약 위반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지만, 양측의 주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디젤
[ 관련기사 ]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