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엑스트레일, 영국서 일본 공장으로 이전..브렉시트 여파(?)
2019-03-18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영국의 브렉시트 여파로 영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량이 일본 공장으로 이전한다.

18일 아우토자이퉁 등 유럽 다수의 외신은 다가오는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영국 북부 선덜랜드에 위치한 닛산의 차량들이 일본으로 이전되어 생산된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닛산은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는 엑스트레일(X-Trail)의 차기 모델도 규슈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닛산의 유럽 책임자 지안루카 데 피치(Gianluca de Ficchy)는 이와 같은 결정이 "기업의 이윤에 따른 근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현재 엑스트레일이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영국과 미래의 EU간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은 닛산뿐 아니라 여러 기업들이 미래를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며했다.

EU 국가들 간의 자유 무역은 자동차 생산과 판매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만약 브렉시트가 현실로 일어날 경우 관세는 더욱 커지게 되고, 부품 공급은 더욱 더 비싸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라는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닛산은 현재 세계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다. 얼마전 인피니티가 서유럽에서의 철수 발표와 이번 차기 엑스트레일의 생산기지 이전은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 발생할지를 예고한다. 현재 선덜랜드의 공장에는 약 7000명의 근로자들이 고용되어 있으며, 매년 50만대 이상의 닛산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202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모두 중단하기로 하면서 2018년 수백명의 닛산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아직까지 선덜랜드 공장의 근로자들은 닛산의 신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언제까지 선덜랜드의 공장에서 근로자와 닛산의 동행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X-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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