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본..닛산의 순수 전기차 ‘리프’
2019-03-23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닛산 리프

닛산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순수 전기차 ‘리프’는 지난 2010년 선보인 이래 누적 판매 40만대를 달성한 모델로, 전기차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닛산의 베스트셀링 모델에 속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마력(110kW),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주행거리는 231km로 이전 모델 대비 76% 늘어났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e-페달’은 하나의 페달만으로 가속, 감속, 제동까지 제어가 가능해, 주행의 즐거움은 높이고 운전자의 피로감은 줄여준다.

여기에 코너링 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는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 차량 주변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주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 및 비상브레이크 등 닛산의 미래 기술 방향성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의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 운전의 즐거움 강조한 e-페달

e-페달은 가속 페달 하나 만으로 차량의 시동, 가속, 감속, 중지 또는 유지가 가능한 기술로, 이를 통해 배터리의 효율성은 물론, 운전의 재미도 높였다는 게 닛산 측의 설명이다.

e-페달은 최대 0.2g의 감속비를 지녔다. 때문에 감속 및 정차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며, 감속은 물론 완전 정차도 가능한 점은 눈길을 끈다.

오르막길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오토 홀드 기능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피로감 또한 적어진다는 설명이다. 닛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e-페달은 교통 혼잡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횟수를 최대 80~90%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 리프(LEAF), e-페달 모드

■ 배터리 화재 사고 ‘0’

리프는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배터리와 관련된 차량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유일한 전기차다. 특히,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사태에서도 배터리 관련 사고 발생이 없었다는 점은 그 내구성과 신뢰도를 더한다는 평가다.

이는 충격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배터리팩 구조 덕분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게 특징. 리프의 배터리 시스템 중 고전압이 통과하는 모든 부품은 인체에 닿을 수 없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기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차단 장치도 구비됐다. 이 시스템은 강력한 충격 및 합선이 발생할 경우 작동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감전 및 누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데모(CHAdeMo) 방식의 충전 규격이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지난 2010년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전기차 급속 충전 규격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SM3 Z.E.에 적용하고 있다.

차데모 충전의 최대 강점은 안전성으로, 충전 소켓과 급속 충전 소켓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충전을 마치고 커넥터를 분리할 때 노출되는 단자 또한 전기가 흐르지 않도록 절연 처리 된 것도 특징이다.

양방향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데모 방식의 특징이다. 닛산은 이를 기반으로 주택, 건물 등의 전력망에 전기를 공급 혹은 공유할 수 있는 V2H(Vehicle to Home)를 추진하고 있다.

■ 서울시 기준 실구매가 3500만원 선..코나⋅니로와 비슷

닛산 V2H

리프는 국내 시장에 S와 SL 등 총 두 종류의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S 트림이 4190만원, SL 트림은 4830만원으로, 투톤 컬러를 추가할 경우 각각 70만원이 추가된다.

풀 옵션이 적용된 리프의 가격은 4900만원으로, 이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대비 50만원 비싸며, 기아차 니로 EV 대비 8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다만, 리프와 유사한 주행거리를 갖춘 코나와 니로의 경제형 모델에 비교할 시, 최대 300만원 가량의 가격 격차가 발생한다.

올해 리프의 환경부 보조금은 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리프의 실 구매 가격은 최대 2290만원 까지 떨어진다. 서울시 기준, 리프의 보조금 수령 후 구매 가격은 3550만원 선.

한편, 닛산은 전국 전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구매 및 보조금 신청,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닛산 ZEV 리프 충전

2018 닛산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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