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구매가능한 LPG 차량..과연 소비자들의 선택은?
2019-03-26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QM6 씨티 드라이브 & 씨네마 행사

26일부터 일반인도 LPG 차량의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LPG 차량에 대한 자동차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 도입된지 약 40여년 만에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영업용 등이 아닌 일반인도 LPG 차량을 쉽게 구매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국회에서 개정 통과된데 따른 것.

최근 정부는 점차 심해지는 환경오염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한 정책으로 LPG차량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LPG 차량은 이미 많은 해외에서 친환경차 혜택을 받고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과 호주, 영국,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70여개 국에서 LPG 차가 운행되고 있는 상태다.

신형 쏘나타 (8세대)

LPG 차량이 미세먼지 저감에는 도움이 되지만 온실가스를 더 배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LPG 차량도 가솔린과 디젤처럼 화석연료를 태우는 내연기관 차량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의 개정과는 별도로 현재는 LPG 차량의 종류는 제한적이다. 수입차량의 경우 LPG 차량을 판매하는 제조사는 단 한곳도 없으며, 오로지 국내 제조사만이 중형급 모델을 위주로 판매중이다. 이마저도 쌍용차과 한국지엠 쉐보레는 LPG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있어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만이 소비자들의 선택지로 남아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공개한 8세대 쏘나타에 2.0 LPI 모델을 판매한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10.3km/l (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이외에 아반떼와 그랜저 등이 당장 구매가능한 LPG 차량이다. 과거 현대차는 아반떼에 LPG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으나 판매량 부족으로 단종후 아직까진 후속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기아차는 모닝과 레이, K5, K7이 구매가능한 LPG 차량이다.

기아차 K5(옵티마)

르노삼성은 SM5와 SM6, SM7이 LPG로 구입 할 수 있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일찍이 LPG 모델의 단점중 하나로 꼽혀오던 저장 탱크로 인한 트렁크 용량의 감소를 ‘도넛 탱크’로 해결해 주목을 받아왔다.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한 특허 기술로, 기존 차량 대비 40% 이상 개선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SUV의 인기에 하반기 QM6 LPG 모델도 출시 준비중이다.

LPG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유지비 절감이다. 하지만 법 개정과 함께 LPG 수요 상승에 따른 요금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대한 LPG협회는 “LPG는 수급이 안정적이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충전소 부족이다. 전국 주유소 등록수는 1만2000여 곳에 달한다. 반면, LPG 충전소는 2000여 곳 뿐이다. 충전소가 부족한 지역에서 운행한다면 LPG 차량에 대한 구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르노삼성, SM6 LPe

SM7 도넛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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