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한풀 꺾인 수입차 시장..CT5·XT6 공격적 투입
2019-04-26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캐딜락 CT6

1987년 수입차가 개방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작년의 수입차 시장 실적이 올해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총 5만216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6% 하락했다. 특히, 3월에는 1만8078대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려 31.5%나 감소했다.

이는 일부 수입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 모델의 물량 부족과 유럽에서 국제표준배출가스실험방식(WLTP)으로 변경된 이후 인증이 지연되는 등 판매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이처럼 수입차 실적이 크게 하락한 이유가 수입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 관심이 떨어진 때문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섣부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히려 일부 브랜드는 꾸준히 판매 상승을 기록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꼽히는 캐딜락이 대표적이다. 캐딜락은 올 1분기 총 433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기(411대) 대비 약 5%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2101대를 판매하며 2016년의 1103대, 2017년 2008대에 이어 역대 판매 기록을 3년 연속 경신한 점도 주목된다.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0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신차’ 출시 모델이 전혀 없이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향후 상승 곡선이 예상된다.

캐딜락 측은 캐딜락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강화한 것과 이와 동시에 AS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했던 것이 포인트였다는 설명이다.

사실 캐딜락 브랜드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높아진 관심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주요 모델이 입소문을 탄 것도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딜락 XT6

캐딜락은 작년 신차 투입, 네트워크 확장 등 외연적 확장 보다는 서비스와 세일즈 등 내부적으로 브랜드 역량을 다지면서 캐딜락만의 ‘프리미엄’ 이미지 형성에 주력했다. 여기에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다양한 활동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캐딜락은 지난 3월 미래 디자인 언어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 플래그십 세단, REBORN CT6 공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신차 3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각오다.

SUV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맞춰 캐딜락이 새롭게 개발한 3열 SUV, XT6와 XT5 부분변경 모델 그리고 ‘CT’로 재편되고 있는 캐딜락 세단 라인업의 두번째 모델인 CT5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특히 완전히 새롭게 소개되는 CT5, XT6와 같은 모델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 시장에 고착화된 세그먼트의 틈새를 공략하기위해 전략적으로 개발된 모델인 만큼 캐딜락만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캐딜락은 앞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전략 모델을 다수 투입해 캐딜락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제품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캐딜락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안으로 언급되는 만큼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캐딜락 C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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