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 니오..창업자 사임·주가하락·판매감소로 3중고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가 경영악화로 고심에 빠졌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는 최근 설립자의 은퇴와 판매 부진, 주가 하락 등 복합적인 악재에 직면한 상태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잭 챙(Jack Cheng) 니오 공동설립자는 최근 고령의 나이를 이유로 니오를 떠났다. 30여년간 포드의 중국사업을 이끌어온 그는 윌리엄 리(William Li) 등과 함께 지금의 니오를 창업한 인물로,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IT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니오는 판매 부진도 겪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8년 니오의전기 SUV 'ES8'의 판매 대수는 1만대에 육박했지만, 지난 달 출고 대수는 164대에 불과하는 등 출시 이래 최악의 실적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 6월 발생한 차량 화재도 위기를 더했다는 평가다. 니오는 최근 ES8의 화재 가능성으로 5000여대를 중국 내에서 리콜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내 ES8 판매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여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 결정, 경제 및 자동차 산업 전반의 침체 기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11개월 연속 판매 감소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이슈는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니오는 작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지난 3월 주당 10.06달러의 주식 가치를 나타내며 최고점을 찍었지만, 최근 주당 가치는 불과 3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무려 70% 가량의 주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니오는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에도 착수해있는 상태다. 니오는 올해 초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이래, 상하이 이외 지역에 생산시설 추가 건설 계획을 포기하고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지사를 폐쇄하는 등 전체 인력의 3%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기와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능력이 일부 검증된 전통적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그 기반이 약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기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니오는 전기 스포츠카 EP9을 통해 뉘르부르크링 신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로, 텐센트, 바이두, 레노버 등의 투자를 유치하며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가 경영악화로 고심에 빠졌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는 최근 설립자의 은퇴와 판매 부진, 주가 하락 등 복합적인 악재에 직면한 상태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잭 챙(Jack Cheng) 니오 공동설립자는 최근 고령의 나이를 이유로 니오를 떠났다. 30여년간 포드의 중국사업을 이끌어온 그는 윌리엄 리(William Li) 등과 함께 지금의 니오를 창업한 인물로,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IT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니오는 판매 부진도 겪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8년 니오의전기 SUV 'ES8'의 판매 대수는 1만대에 육박했지만, 지난 달 출고 대수는 164대에 불과하는 등 출시 이래 최악의 실적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 6월 발생한 차량 화재도 위기를 더했다는 평가다. 니오는 최근 ES8의 화재 가능성으로 5000여대를 중국 내에서 리콜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내 ES8 판매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여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 결정, 경제 및 자동차 산업 전반의 침체 기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11개월 연속 판매 감소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이슈는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니오는 작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지난 3월 주당 10.06달러의 주식 가치를 나타내며 최고점을 찍었지만, 최근 주당 가치는 불과 3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무려 70% 가량의 주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니오는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에도 착수해있는 상태다. 니오는 올해 초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이래, 상하이 이외 지역에 생산시설 추가 건설 계획을 포기하고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지사를 폐쇄하는 등 전체 인력의 3%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기와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능력이 일부 검증된 전통적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그 기반이 약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기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니오는 전기 스포츠카 EP9을 통해 뉘르부르크링 신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로, 텐센트, 바이두, 레노버 등의 투자를 유치하며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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