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히스토리] ‘핫 해치’로 되돌아온..현대차 i30
2016-09-01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 유럽스타일 해치백 i30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강조해온 세단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아왔다. 이처럼 세단이 강세인 시장에 맞서 실용성이 강조된 해치백이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2007년 부터다.

■ i30 1세대(2007년 7월)

현대차가 그 해 7월 유럽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채 전략적으로 내놓은 게 바로 i30다. 트렌디한 스타일과 개인의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 수요층의 감성을 충족시키고자 함이었다.

1세대 i30는 지난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콘셉트카 ‘아네즈(HED-3)’의 양산형 차량으로 2005년부터 FD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1개월간 총 1959억 원을 투자해 개발됐다. 유럽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핸들링, 뛰어난 주행성능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124마력의 감마(γ) 1.6ℓ VVT 엔진은 경량화 설계로 소형차 수준의 연비(15.2km/ℓ)를 실현했고, 승용디젤 U-1.6ℓ VGT 엔진은 최대토크 26.5kg.m로 준대형급 가솔린 차량이상의 파워를 지녔다. 18.1km/ℓ 의 연비로 동급 수입차 대비 월등한 경제성을 달성한 것도 주목된다.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3마력의 베타 2.0 VVT 엔진을 적용했으며, 12.4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i30’는 당시 ▲버튼시동 스마트 키 ▲ECM 룸미러 ▲오토라이트 컨트롤 ▲레인센서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등의 편의장치를 갖췄다.

‘i30’는 준중형 최초로 VDC와 사이드&커튼 에어백, 후방 추돌시 목 상해를 저감시키는 틸트&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전 모델 기본 적용했으며, 후방주차보조시스템과 윈드스크린 와이퍼 결빙방지 장치를 럭셔리 모델 이상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 i30 2세대(2011년 10월)

현대차 유럽스타일 해치백 i30

2세대 모델로 진화된 i30은 2011년 10월에 선보였는데, 에어로 액티브 컨셉으로 핵사고널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이 강조됐다. 여기에 동급 최초로 7개의 에어백을 적용하고, VDC와 VSM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갖춰졌다.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GD’로 연구개발에 착수된 신형 ‘i30’는 약 34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총 2000억 원이 투입됐다.

2세대 ‘i3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창공으로 비상하는 듯한 날렵한 움직임과 바람이 품은 거침없는 에너지를 형상화 한 ‘에어로 액티브(Aero Active)’를 컨셉이 강조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헥사고널(Hexagonal) 디자인을 채택해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으며, 날렵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HID 헤드램프’와 곡선의 느낌을 잘 살린 ‘LED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유려함까지 더했다.

2세대 ‘i30’는 전장 4300mm, 전폭 1780mm, 전고 1470mm, 축거 2650mm의 사이즈로 날렵하면서도 당당한 차체 크기를 연출했다.

감마 1.6 GDi 엔진은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3km/ℓ의 고성능을 지녔으며, U2 1.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26.5kg.m, 연비 20.0km/ℓ로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켰다.

2세대 ‘i30’에는 ▲운전석 및 동승석, 사이드 & 커튼 에어백, 무릎 에어백 등 7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운전자의 성향에 맞춘 3가지 모드의 다양한 핸들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플렉스 스티어’와 ▲기존 외부에 돌출되어 있던 후방 카메라를 작동 시에만 노출되도록 한 ‘히든 후방 카메라’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것도 눈길을 모은다.

기존의 페달이나 핸드 레버 대신 간편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와 루프 센터 트림을 제거해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에 비해 채광 및 개방성을 향상시킨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도 채택했다.

i30

■ i30 3세대(2016년 9월)

이달 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3세대 i30는 오는 7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시장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3세대 i30는 가솔린 1.4 터보와 1.6 터보, 디젤 1.6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가솔린 1.4 터보 및 디젤 1.6 모델의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1.6 터보 모델의 스포츠, 스포츠 프리미엄 등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3세대 i30은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에서 2세대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퍼포먼스가 강조된 해치백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욱 발전시킨 3세대 i30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한층 당당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을 연상시키는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지향적인 실내공간을 통해 독창적이면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눈에 띈다.

3세대 i30는 고성능ㆍ고효율의 신규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을 바탕으로 조향ㆍ현가ㆍ제동 시스템 등 섀시 전 부문의 차별화를 통해 수준 높은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험난한 주행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유럽형 주행감성을 구현했다.

여기에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3%로 확대해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고,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적용된 7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운전석만 잠금 해제되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 수준 높은 IT 신기술까지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됐다.

i30 시승회

▲튜익스 다이나믹 패키지 ▲스포츠 드라이빙 패키지 ▲엔진 성능 패키지 ▲튜익스 전용 휠 ▲루프스킨 등 스포티한 드라이빙과 개성 있는 스타일 연출을 위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도 함께 선보여 고객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힌 것도 특징이다.

한편, 준중형 해치백 i30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1, 2세대에 걸쳐 국내외에서 총 183만여대가 판매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 큰 기여를 해온 글로벌 전략 모델 해치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i30 티저

신형 i30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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