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SUV 시장에 도전장 던진..쌍용차 코란도 디자인 특징은?
2019-02-27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쌍용차, 신형 코란도

쌍용차 코란도는 준중형급 SUV에 속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와의 시장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7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내수시장에서 코란도의 연간 판매 목표는 3만대 수준이다. 준중형급 SUV 시장 규모가 연간 8만대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37.5% 정도의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게 쌍용차 측의 기대치다.

쌍용차는 코란도가 월 2500~3000대 정도의 판매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는 소형 SUV 티볼리가 연간 5만대 판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란도(KORANDO)의 디자인은 지난 1983년에 선보였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36년 전 코란도는 지프 스타일로 남성적이면서도 강인해 보이는 오프로드 스타일을 지녔다. 카리스마도 돋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코란도는 도심형 스타일로 바뀌었다. 첫 이미지는 티볼리를 연상시킨다. 티볼리의 사이즈를 키운 듯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티볼리 디자인은 20대나 30대 초반의 젊은층에게는 인기가 가장 높다.

데일리카가 지난해 자동차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국내 소형 SUV 중 티볼리의 디자인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쌍용차는 그런만큼 티볼리보다 한 단계 상위급인 코란도를 내놓으면서 이 같은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모습이다. 티볼리를 키운듯한 모습이 코란도에 그대로 엿보여 ‘형제차’라는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도 쌍용차의 디자인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쌍용차, 신형 코란도

코란도의 외관은 모난데 없이 무난한 감각이다. 차체는 준중형급 SUV인 만큼 로우 & 와이드한 모습이다. 낮고 넓은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역동성을 더한다.

코란도의 실루엣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힘의 흐름을 내외관에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캐릭터 라인은 전설 속의 영웅으로 불리는 활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어 역동적인 감각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측면의 스텝 하단부까지 감싸는 클린실도어를 적용한 건 여성 고객도 승하차가 편하도록 배려한 설계다. 리어 램프는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가 적용됐다.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의 리어범퍼도 세련된 스타일이다.

실내는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데다, 디지털 인터페이스 이미지가 강조됐다. 에어벤트 라인이나,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한 기어노브, 아이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글로브박스도 돋보인다.

계기판과 터치 스크린 방식의 9인치 HD 미러링 내비게이션, 클러스터를 연동하여 표시가 가능한 듀얼 맵 디스플레이 기능도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는 인피니티 무드램프도 젊은 감각이다.

준중형 SUV로서 트렁크 공간도 넓직하다. 동급 최대의 551ℓ 용량이지만, 트렁크 바닥에 19cm 깊이로 숨겨진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다.

한편, 쌍용차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이명학 상무는 “코란도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투싼이나 기아차 스포티지에 비해서 좀 더 짧고, 좀 더 낮고, 좀 더 와이드하게 디자인을 설계해 차별점을 뒀다”며 “젊은층을 포함한 여성층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쌍용 신형 코란도 9인치 AVN

쌍용 신형 코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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