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억 디자이너가 전하는..스피커 그릴 디자인의 특징은?
2019-05-01 데일리카 상하이(중국)=하영선 기자
필립 지부억(Philipp Siebourg) 하만 카오디오 디자인 담당 이사

“스피커 그릴의 디자인은 화려함보다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는) 음향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삼성전자가 9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오디오·전장업체 하만(Harman) 인터내셔널의 필립 지부억(Philipp Siebourg) 카오디오 디자인 담당 이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 국영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오토쇼’에서 데일리카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부억 이사는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스피커 그릴 디자인은 스피커를 보호하면서도 음질이 잘 들리도록 해야하고, 창조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스피커 그릴을 디자인할 때 음향이 잘 들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타공률이 50% 정도는 유지해야 한다”며 “그릴의 패턴은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디자인 감각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창조성도 중요한 대목이다. 스피커 그릴은 다양한 알고리즘을 통해 2D나 3D로도 디자인 설계가 가능한데, 각각의 브랜드별로 아이덴티티를 묘사하는 방법도 달라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부억 이사는 또 “스피커 그릴 디자인은 하만카돈이나 뱅앤울룹슨, 폴크(POLK), AKG, JBL 등 유명 오디오 브랜드별로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한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만은 이번 상하이오토쇼에서 차량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는 강조하고 원하지 않는 소음은 제거해주는 차량 내 커뮤니케이션(ICC)를 소개했다. ICC는 상시 활성화된 때문에 차량 내에서 음악 볼륨이나 도로의 소음에 따라 자동으로 레벨을 설정해 전후좌우로 승객들 간에 명확한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만 (2019 상하이오토쇼)
[ 관련기사 ]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