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아, 저가형 전기차 ‘스프링 일렉트릭’ 공개..디자인 특징은?
2020-10-19 데일리카 김용현 기자
다치아 스프링 일렉트릭

르노그룹의 자회사 다치아(Dacia)는 18일(현지 시각) 저가형 전기차 스프링 일렉트릭(Spring Electric)을 공개했다.

스프링 일렉트릭은 2019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시티 K-ZE(City K-ZE)를 연상시킨다. 다치아가 독특한 그릴과 조명 등 몇 가지를 손보긴 했지만 두 모델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다.

다치아는 스프링 일렉트릭의 공식 판매 가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르노 K-ZE가 중국에서 9000달러(약 1028만원) 미만의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저렴한 가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본 옵션이 많이 빠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선 전동 윈도우와 잠금장치, 그리고 계기판의 소형 3.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표준으로 장착된다. 그 외, 예비 타이어와 수동 작동식 에어컨과 같은 품목은 선택 사항이다. 7.0인치 터치스크린과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갖춘 멀티미디어 시스템 역시 선택 옵션으로 제공된다.

다치아 스프링 일렉트릭

다치아는 안전 측면에서 매우 인상적인데, 기본 옵션으로 에어백과 함께 트랙션 및 스태빌리티 컨트롤 시스템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전방에 달린 레이더 시스템을 활용해 충돌이 임박했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자동 비상 제동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EV를 표방하는 모델로서는 인상적인 옵션이다.

스프링 일렉트릭은 디자인은 요즘 트렌드의 전기차 디자인 코드와는 조금 다르다. 넓은 휠 아치와 루프 바, 보강된 프론트 로커 패널, 높아진 지상고(미적재 시 150mm) 등의 요소들이 SUV만의 특성을 강하게 나타낸다. 세그먼트를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넓은 숄더와 커브가 많이 사용된 보닛은 튼튼한 느낌을 준다.

전면부에서는 얇은 LED 라이팅의 가로선이 그릴까지 이어지며 램프와 그릴이 일체식으로 통일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프론트 범퍼는 그릴과 조화롭게 디자인되었으며 범퍼 양쪽에 위치한 헤드라이트를 커다란 'ㄷ'자 형상의 라인이 감싸고 있어 볼드(bold)한 인상이다. 리어 램프에는 다치아의 새로운 Y자 시그니처 라이팅이 눈에 띄며, 곡선형의 리어 윈도우와 함께 부드러움을 어필한다.

스프링 일렉트릭은 26.8kWh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최대 44마력(33kW)의 전기모터로 앞바퀴를 굴린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140마일(약 225km)로 추정되지만 에코 버튼을 누르면 주행거리가 약 10% 정도 증가한다. 기본 220V 가정용 충전기가 기본이지만 월박스(Wallbox) 또는 DC 충전 케이블 옵션을 선택하면 30kW 단자에서 1시간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의 80%만큼 주행할 수 있다.

다치아 스프링 일렉트릭

한편, 다치아 스프링 일렉트릭은 2021년 봄부터 주문 가능할 예정이다. 5인승의 표준 모델과 뒷좌석을 제거한 화물차 전용 모델 2가지 차종으로 출시되며, 구체적인 가격은 판매일이 이르러 공개될 예정이다.

다치아 스프링 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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