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021년 6월~2022년 5월 안전기준 관련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 29건에 대해 매출액, 6개월간 시정률, 법령에서 정한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과징금을 산정,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대상 29건 중 5건은 시정률이 3개월 이내에 90% 이상을 달성하여 과징금 50%를 감경했고, 1건은 시정률이 6개월 이내 90% 이상을 달성하여 과징금 25%를 감경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포르쉐코리아는 파나메라 등 4개 차종 1550대에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되는 등 2건의 결함에 대해 과징금 23억원을 부과 받았다. 방치할 경우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등 경고등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S580 4매틱 등 5개 차종 727대의 조수석 에어백이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시 전개되지 않는 등 안전기준 위반 8건이 적발, 과징금 16억원을 부과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TGM 카고 등 5개 차종 1880대의 차실 내장재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등 결함 2건으로 과징금 14억원이 부과된다. 국내 안전규정 상 차실 내장재는 분당 102㎜ 이하 속도로 연소가 진행돼야 한다.
BMW코리아는 X6 x드라이브 40i 등 8개 차종 6814대의 전면부 그릴에 설치된 램프의 광도가 국내 기준에 미달하는 등 2건이 적발돼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한다. 국내 규정 상 차폭등 고장 시 전면 그릴에 설치된 램프가 점등되는 경우 해당 램프의 밝기는 차폭등 최소 광도값의 50%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S 1518대의 보닛이 걸쇠 장치 설치 불량으로 정상적으로 잠기지 않는 등 2건에 대해 과징금 10억원을 부과 받았다.
기아는 니로 EV 1만5270대 범퍼 모서리에 충격(2.5㎞/h)을 받은 경우 후퇴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과징금 10억원이 부과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야마하 GPD125A 등 4개 이륜 차종 3만1116대의 보조 반사기가 성능 기준에 미달돼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한다. 반사광이 호박색인 경우 관측각 0.33도에서 반사성능이 750mcd/lux 이상이어야 한다.
볼보트럭코리아는 FH 트랙터 등 2개 차종 3095대의 가변축이 제어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구동축 하중이 10t 이상임에도 자동 하강이 지연돼는 문제로 과징금 10억원이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