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허브리스 삼륜 전기자전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세계에서 처음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이앤비(대표 이재철)는 자전거 바퀴에 허브나 스포크 등 바퀴살이 없는 삼륜 전기자전거 탑시크릿(TOP SECRET)의 개발을 완료했다.
탑시크릿은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유선형의 자동차를 연상시킨다. 1명이 탑승할 수 있다. 티타늄합금과 비행기 소재의 용접하지 않은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됐다. 여기에 유압식 브레이크와 튜브가 없는 에어리스타이어가 탑재된다.
탑시크릿에는 48V 1000W MID-drive 전기모터가 탑재돼 160Nm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두 개의 48V 20Ah 용량을 지닌 리튬이온배터리가 적용돼 한번 충전으로 최대 23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km로 제한된다.
알루미늄 프레임의 탑시크릿은 매끄럽고 유려한 라인의 윈드스크린으로 루프를 대체한 형상이다. 루프 리드는 스톱램프 일체형이다.
허브리스 삼륜 전기자전거는 앞쪽에 두 개, 후미에 한 개의 바퀴가 적용돼 무게 중심이 낮고 지면에 가깝도록 설계돼 여성 라이더들이 타고 내리기에도 쉽게 제작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원제이앤비의 이재철 대표는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허브리스 삼륜 전기자저거는 세계에서는 처음이다”며 “내년 초 열리는 CES 2024에서 공개한 후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브리스 삼륜 전기자전거 탑시크릿의 판매 가격은 아직까지 결정된 건 아니지만, 미국시장에서는 대당 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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