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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가 재팬 모빌리티쇼서 공개할 ‘트리세라’·‘YXZ1000R’..깜찍한 디자인 ‘눈길’

Yamaha Motorcycle
2023-10-13 08:32:10
야마하 트리세라 YXZ1000R
야마하, 트리세라, YXZ1000R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야마하가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2023년 재팬 모빌리티 쇼(2023 Japan Mobility Show)’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트리세라(Tricera)’ 3륜차와 수소 동력의 ‘YXZ1000R’이다.

야마하는 트리세라에 대해 모건 슈퍼 3의 현대적 버전으로, 칸도 특유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3륜 오픈탑 전기 오토사이클” 이라고 설명했다. 칸도란 단어는 “특별한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만났을 때 느끼는 깊은 만족감과 강렬한 흥분”을 묘사하는 일본어 단어다.

야마하는 트리세라에 후륜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공하며 뛰어난 반응성과 역동성을 제공한다 전했다. 물론 여전히 앞바퀴를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지만, 후륜 스티어링을 통해 조용한 도로나 레이스 트랙에서 주행할 때 재미를 준다.

야마하 트리세라 YXZ1000R
야마하, 트리세라, YXZ1000R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율 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동안 야마하는 운전자에게 칸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라 말했다. 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별도의 포드에 앉게끔 디자인됐다. 또, 실내에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만 있어 깔끔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야마하는 성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트리세라는 3륜 전기 MX-5미아타(MX-5 Miata)처럼 가볍고 경쾌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두 번째 콘셉트인 YXZ1000R는 야마하의 기존 오프로드 버기 차량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그러나 이 차량의 특징은 미량의 연소되는 엔진 오일을 제공하고 거의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직분사 수소 연소 엔진으로 구동된다.

한편, 야마하는 한동안 수소 연소 엔진을 개발해 왔으며 작년에 45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V8을 선보이기도 했다. 야마하는 “이동 중에도 소리와 느낌이 같은 엔진 고유의 매력을 미래에도 구현할 수 있기 위해 수소 동력을 실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야마하 트리세라 YXZ1000R
야마하, 트리세라, YXZ1000R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 추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반면, 야마하는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이동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다. 트리세라 3륜차와 YXZ1000R은 야마하가 전기 자동차도 추구하며 수소 동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결과물이다.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수소 동력 자동차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전기 자동차가 실현 불가능한 국가에서 주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수소 X5를 시험 운행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수소로 구동되는 ‘코롤라 크로스(Corolla Cross)’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