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주요 타이어 제조사가 가격 담합 의혹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주요 타이어업체의 가격 담합 가능성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타이어업체인 굿이어타이어와 독일 자동차 부품사 콘티넨탈AG, 프랑스 미쉐린타이어, 그리고 핀란드의 노키아타이어 등이 조사 대상으로 알려진다.
다만 조사 대상 기업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 담합 사실이 확인되면 이들은 수익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에 대해 EU집행위는 조사 대상 기업명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대상 기업 간에 가격 조정이 이뤄졌을 것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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