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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벤츠·BYD 등 완성차 총출동...‘베이징모터쇼’ 개막, “중국시장을 잡아라!”

2024 오토차이나...월드 프리미어 117대·콘셉트카 41대·순수 전기차 278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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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1:40:50
현대차 고성능 아이오닉 5 N 2024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현대차, 고성능 아이오닉 5 N (2024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베이징(중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연간 3000만대 이상 신차가 판매되는 세계 최대의 단일 자동차 시장 중국을 사로잡는다. 글로벌 유명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사들이 총출동했다.

2024 오토차이나(Auto China, 베이징모터쇼, 북경모터쇼)가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개막돼 내달 4일까지 열린다. 전시 면적은 총 22만㎡로 세계 최대 규모다.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드라이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 삼성전자를 비롯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볼보,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마쓰다, GM(쉐보레), 뷰익, 캐딜락, 포르쉐, 폴스타, 람보르기니, 벤틀리, 링크앤코(LYINK & CO), 로터스 등의 유명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 EV5 2024 오토차이나 베이징 국제 모터쇼 뮤지컬 쇼케이스
기아 EV5 @2024 오토차이나 (베이징 국제 모터쇼 뮤지컬 쇼케이스)

또 BYD(비야디), 길리(지리차), 둥펑, 상하이차(SAIC), 니오(NIO), 리프모터(LEAPMOTOR), 웨이(WEY), 체리(Cherry), 올라(Olra), 하발(HAVAL), JAC, 탕(TANK), Xpeng, 샤오미, CATL 등 중국 브랜드들도 대거 참가해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보여준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헝가리,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등 총 13개 국가에서 완성차와 부품·IT·전자 등 총 5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단일시장인 만큼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는 총 117대의 월드 프리미어를 비롯해 41대의 콘셉트카가 공개된다. 또 순수 전기차는 278대가 소개된다.

현대모비스 스위블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스위블 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소비자 인기가 높은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를 비롯해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전시한다. 아이오닉 5 N은 월드카어워즈에서 주관한 ‘2024 올해의 퍼포먼스카’에도 오른 478kWh(약 64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차다. 최대토크는 740Nm(약 75.5kg.m)로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강력한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기아는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와 엔트리 SUV 쏘넷을 공개한다. 롱레인지 2WD는 88.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km의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AWD 모델은 233kW의 합산 출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함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전기차 2024 오토차이나 베이징모터쇼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전기차 (2024 오토차이나, 베이징모터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형세단 G80 전기차 부분변경과 함께 고성능 시장 트렌드를 감안한 고성능 G80 전기차 마그마 콘셉트를 소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의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내놨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을 내놓는다.

모비스는 BYD, 길리(지리차),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0여개 업체, 470여명의 고객사를 사전에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로 운영하는 등 첨단 기술력을 통해 중국의 벽을 넘겠다는 전략이다.

폴스타 4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 2024 오토차이나
폴스타 4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 2024 오토차이나)

삼성전자도 이번에 오토차이나에 참가해 엑시노스 오토와 아이소셀 오토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 이미지 센서, 최신 메모리 제품을 소개한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역량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G 580과 메르세데스-AMG GT 63 S E를, BMW그룹은 BMW 뉴 i4와 미니 뉴 에이스맨을 소개한다.

샤오미의 전기차 SU7 사진 샤오미
샤오미의 전기차 SU7. (사진: 샤오미)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쿠페의 날렵한 스타일이 강조된 폴스타 4를 내놓는다. 폴스타 4는 폴스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이기도 하다.

BYD, 길리, 둥펑, 상하이차(SAIC), 니오(NIO) 등 중국 토종 브랜드도 전기차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4000만원대 전기차 SU7을 내놓는다. 최고속도는 210km를 발휘하며, 주행거리는 최대 700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베이징모터쇼는 지난 1990년 부터 격년제로 열린다.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하면서, 동시에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는 선도적인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 오토차이나 Auto China 베이징모터쇼 북경모터쇼
2024 오토차이나 (Auto China) (베이징모터쇼, 북경모터쇼)

베이징모터쇼 조직위는 “2024 베이징모터쇼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과학 기술 혁신에 대한 새로운 개념, 새로운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기술 혁신으로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다”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질적 생산력의 가속화된 발전을 촉진하고 각계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수준 높은 자동차 축제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총 3011만 3000천대, 판매량은 총 3009만 4000대로 생산량과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를 돌파했다. 이중 전기차 판매량은 841만대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