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람보르기니는 24일(현지시각) 브랜드의 인기 SUV의 전기 버전 ‘우루스 SE’를 공개해 주목된다. 새로운 우루스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PHEV 모델은 내연 엔진 버전보다 성능이 저하되는 반면, 우루스 SE는 더욱 강력한 성능과 속도를 자랑한다.
새로운 우루스 SE에는 기존 가솔린 엔진 모델과 동일한 트윈터보 4.0리터 V-8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은 612마력 및 81.57kgf·m 토크 파워를 생성한다. 그리고 신형 차량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전기 모터가 189마력 및 49.22kgf·m토크 파워를 생성한다. 따라서 차량은 6,000rpm에서 789마력의 총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750rpm에서 96.92kgf·m 토크 파워를 발휘한다.
우루스 SE의 0→100km/h 도달시간은 3.4초로 우루스 S보다 0.1초 빠르다. 우루스 라인업에서 가장 빠른 모델인 퍼포만테(Performante)가 3.3초만에 0→100km/h 도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그리고 우루스 SE는 11.4초만에 0→200km/h 도달이 가능하다. 이는 가솔린 전용 모델보다 1.1초 빠르며, 퍼포만테보다 0.1초 빠른 수치이다. 그리고 우루스 SE의 최고 속도는 312.2km/h이다.
우루스 SE는 차체 아래에는 25.7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차량은 최장 약 60km를 전기 동력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EV 모드에서 차량의 최고 속도는 130km/h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엔진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SE의 배기가스 배출량은 ICE 모델 보다 80% 감소했다고 말한다.
우루스 SE의 외관에는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람보르기니 시그니쳐 주간 주행등이 적용됐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슈퍼카 레부엘토(Revuelto)에서 파생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반면, 후면부에는 가야르도(Gallardo)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차량의 다운포스는 우루스 S보다 35% 증가했다.
신형 차량에는 새로운 23인치 휠이 적용됐으며, 100가지가 넘는 외관 마감 색상 옵션 및 47가지의 실내 디자인 테마가 제공된다. 또한, 맞춤 디자인 제작 프로그램 애드퍼스넘(Ad Personam)을 통해 단 하나뿐인 차량도 제작이 가능하다.
우루스 SE의 실내에는 12.3인치 스크린이 적용됐다. 차량에는 EV 드라이브,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및 재충전(Recharge)의 네 가지 새로운 모드가 제공된다. 새로운 모드는 일반적인 스트라다(Strada), 스포츠, 코르사(Corsa), 네브(Neve), 사비아(Sabbia) 및 테라(Terra) 주행 모드 위에 제공된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V-10 엔진 모델을 점차 없앨 계획이다. 람보르기는 2029년에 출시될 우루스 2세대 모델은 순수 전기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는 올해 말에 우라칸을 대체하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차량에 우루스 SE와 유사한 V-8 PHEV 설정이 적용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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