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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델명 뒤에 붙던 ‘i’ 사라지나..그 배경은?

BMW
2024-05-01 09:47:43
BMW 뉴 320i 퍼스트 에디션
BMW 뉴 320i 퍼스트 에디션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BMW는 오랫동안 모델명 끝에 ‘i’라는 글자를 붙였다. 이 글자는 연료 분사식 자동차의 시리즈와 엔진 크기를 나타내는 세 자리 숫자가 있는 차량을 구분하는 데 사용됐다. 하지만, BMW는 오래 전에 연료 분사 시스템을 없앴고, ‘i’ 글자를 가진 EV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모델 명 끝에서 ‘i’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BMW 블로그(BMW Blog)에 따르면, 차세대 X3는 M50 모델로 출시되지만 현재는 M40i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베른트 쾨버(Bernd Köber) BMW 브랜드 및 제품 관리, 커넥티드 컴퍼니의 수석 부사장은 BMW 블로그에 “BMW는 이제 ‘i’라는 단어가 전기차를 운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BMW 520i 스페셜 에디션
BMW, 520i 스페셜 에디션

예를 들어, 현재 BMW에 판매되는 완전 전기차인 i5와 그렇지 않은 540i는 이름에서부터 구매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 ‘i’라는 단어가 BMW에서 전통적으로 쓰였지만, 자동차 제조업체 사이에서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BMW의 나머지 가스 구동 라인업에서 언제쯤 ‘i’ 단어가 사라질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한편, ‘i’가 붙지 않은 BMW는 1980년대 중반, 저회전 롱스트로크 버전의 M20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된 325 eta다. 연료 분사식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차량 중 일부는 325라는 숫자만 붙었고, 다른 차량은 325e라고 적혀졌다.

BMW 330i
BMW 330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