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저렴한 저가 중국차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차에 대응하려면 관세를 대폭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1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약 50%에 달하는 관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주장은 미국 컨설팅 회사 로디움 그룹의 보고서가 근거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BYD의 전기차 씰유는 유럽에서 4만2000유로에 팔린다.
이로 인해 BYD가 얻는 수익은 1대당 1만4300유로로 추정된다. 따라서 30% 관세를 부과해도, 중국은 전기차 1대당 4700유로의 수익을 남긴다는 것이다.
최소 50% 관세를 매겨야 유럽에서 생산한 차량과 가격 측면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자동차을 대상으로 반(反) 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조만간 이 조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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