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에 출전하는 ‘SL모터스포츠’와 팀 타이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SL모터스포츠는 올 시즌부터 ‘금호-SL모터스포츠’를 공식 팀명으로 사용한다.
이번 후원 조인식에는 금호타이어 윤장혁 G.마케팅 담당 상무와 SL모터스포츠 신영학 감독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L모터스포츠는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4년 창단한 레이싱팀이다. 지난해까지 ‘엑스타 레이싱팀’이라는 명칭으로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5년 CJ슈퍼레이스에서 팀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는 팀 우승·정의철 선수가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등의 쾌거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드라이버 및 팀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하며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SL모터스포츠는 오는 5월 1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국내 첫 전기차 레이스인 eN1 클래스의 아이오닉 5 N eN1 컵 카에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장착한다. 이노뷔(EnnoV)는 금호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이 함축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갖춰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모터스포츠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실시해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체계적인 과정 하에 발굴·육성하고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SL모터스포츠는 금호타이어 모터스포츠 역사의 산증인이며,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줬다”며 “올해 대회에서도 SL모터스포츠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SL모터스포츠 신영학 감독은 “그동안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레이스 경기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국내 최고의 명문 레이싱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과 후원 계약 체결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 최상위 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대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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