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시스 탑재한 벤츠 전기차 EQE 350+, 화재 사고 후 판매량 354% 증가 ‘헉!’
2024-10-07 13:35:30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지난 8월 초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혼란을 야기했던 배터리 제조사 발표 등으로 ‘전기차 포비아’를 심화시킨 벤츠 EQE가 갖은 논란 속에도 판매량이 급증하는 오름세를 기록해 주목을 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자료에 따르면, 벤츠 EQE의 판매량은 총 55대를 기록했다. 세부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EQE 300과 EQE 350 4MATIC은 한대도 팔리지 않았으며, EQE 53 4MATIC+ 1대, EQE 350 4MATIC SUV 3대, EQE 500 4MATIC SUV 1대, 청라 전기차 화재 사건의 최초 발화 차량으로 알려진 EQE 350+는 50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 8월의 판매량인 39대 대비 16대가 늘어난 수준이며 41%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EQE 350+의 경우, 동기간 판매량 11대 대비 39대가 늘어나 354%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오름세를 보인 것은 EQE만이 아니었다. 우선 EQB의 경우 9월 기준 판매량은 총 35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8월 22대 대비 59% 늘어난 수준이다. 아울러 EQS SUV의 판매량도 늘었다. 450 4MATIC SUV의 경우 8월에는 한대도 팔리지 않았지만, 9월에는 2대로, 680 4MATIC SUV 마이바흐의 경우 8월 1대에서 9월 7대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형 전기 SUV인 EQA 250의 경우 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는데, 이는 8월 대비 43대 줄어 86%의 내림세를 띠었으며, EQS 세단은 한 대도 등록되지 않았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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