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比亞迪, BYD)가 최근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BYD는 지난달 25일 ‘비와이디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상호를 등록했다. 본점은 제주도 제주시 첨단로에 있으며 임원은 중국인 자오유이(30)씨다.
또 BYD는 수입차 딜러 KCC오토그룹, 코스닥 상장사 썬코어와 이지웰페어 등 3개 국내 딜러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 15인승 이하 전기 마을버스인 'K6'를 선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BYD는 충전용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했지만 이후 자동차와 휴대전화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지난해 전기차 6만대 이상을 판매해 미국 테슬라와 일본 닛산 등을 제치고 세계 1위 업체가 됐다.
비와이디코리아는 법인 설립 목적을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입 사업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유통, 판매 및 서비스 사업 △기타 위 사업에 부수되거나 필요한 사업으로 명시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도 BYD에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BYD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100억원을 BYD에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BYD의 9대 주주다.
마히나 문 기자 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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