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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후륜구동 ‘우라칸 RWD 에보 스파이더’ 출시..특징은?

Lamborghini
2020-05-08 10:01:02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는 7일(현지시각) 새로운 후륜 구동 버전의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Huracán EVO Spyder)를 출시했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RWD 에보 스파이더’는 눈에 띄는 강력한 속도보다는 운전자의 의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섀시 트림을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다. 우라칸 RWD 에보 스파이더는 표준 차량과 동일한 5.2리터 V10 엔진으로 구동된다. 하지만 후륜 구동 방식이 적용되면서 기존에서 최고출력 및 최대 토크가 각각 20마력 및 4.08kg.m 토크 감소하여 590마력, 53.06kg.m 토크 파워를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차량에는 7단 듀얼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 데는 3.5초가 소요된다. 이는 표준보다 0.6초 더 느린 수치이다. 반면, 새로운 모델은 드라이브 샤프트와 프론트 디프렌셜이 탈락돼 4륜 구동 모델보다 약 40kg 정도 더 가볍다.

우라칸 RWD 에보 스파이더의 섀시는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졌으며,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수동 댐퍼, 8피스톤 전면 캘리퍼와 4피스톤 후면 캘리퍼가 적용된 크로스 드릴드 브레이크 디스크가 특징이다. 어댑티브 댐퍼 및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후륜 구동 우라칸 모델은 또한 4륜 구동 모델의 토크 벡터링 시스템 없이 주행한다. 대신에 운전자가 코너를 돌 때 보조하는 기술인 람보르기니의 P-TCS(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시스템이 재조정됐다.

우라칸 RWD 에보 스파이더는 외관도 업그레이드됐다. 차량의 지붕이 없어졌으며, 프론트 스플리터도 업데이드됐다. 더불어 차량에는 새로운 리어 디퓨저 및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차량의 컨버터블 탑은 50km/h 속도로 접히며, 단 17초가 걸린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실내에는 1인용 좌석 두 개가 자리잡고 있으며,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페달 및 8.4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은 애플 카플레이와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또한 차량에는 표준 우라칸 스파이더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접이식 후면 스크린이 적용됐다.

우라칸 RWD 에보 스파이더는 현재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18만 8800파운드(한화 약 2억 8500만원)에서 시작되며, 오는 여름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은 최근 출시된 후륜구동 후라칸 에보 쿠페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라인업에 합류해 페라리 488 스파이더와 시장 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