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펄 캡슐” 출시..휠 크기만 무려 23인치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람보르기니의 살림꾼인 우루스가 안팎 디자인을 강조한 “우루스 펄 캡슐 (Urus Pearl Capsule)”을 선보였다. 최초의 우루스 전용 커스터마이징 옵션인 우루스 펄 캡슐 에디션은 람보르기니의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 디자인 부서를 통해 완성됐다.

이번 에디션은 명확한 투톤의 외관 디자인으로 람보르기니의 전통적인 컬러인 지알로 인티(Giallo Inti), 아란시오 보레알리스(Arancio Borealis), 베르데 맨티스(Verde Mantis)에 하이-글로스 4단펄 효과를 적용, 블랙 루프, 리어 디퓨저, 스포일러 립 및 기타 디테일의 조합으로 완성됐다. 특히 23인치에 달하는 휠은 아우디 RS Q8을 통해 선보인 크기로 양산형 SUV중 가장 큰 사이즈다.

인테리어는 투톤 컬러 배합을 기본으로, 람보르기니 특유의 육각형 스티칭 장식과 탄소섬유와 블랙 알루미늄 디테일로 완성됐다. 펄 캡슐 에디션에서만 사용 가능한 옵션인 알칸타라 소재의 통풍 시트는 탁월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우루스는 컬러 옵션 외에도 기술, 안전 및 ADAS 측면에서 최고 12가지 표준 기능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가장 풍부한 수준의 표준 장비를 제공한다. 이외 최신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를 포함한 업데이트된 주차 지원 패키지(옵션)는 자동 평행 및 수직 주차를 위해 스티어링, 스로틀(Throttle) 및 브레이크를 관리하여 스스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도심에서 모래 언덕, 시골 마을에서 스키장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모험을 시도하는 고객층에 어필하는 우루스의 다음 단계는, 슈퍼 SUV의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확장하는 것이다”라며,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과 람보르기니 색상은 우리 브랜드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새로운 옵션을 통해 우루스의 고객들은 자신의 성격, 생활 방식, 원하는 스타일 등을 반영하여 외관과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하는 우루스는 포르쉐 카이엔, BMW M, 메르세데스-AMG 등과 함께 고성능 SUV 시장을 빠르게 확장시켜가고 있다. 2019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8300대 이상, 지난해 총 4962대가 판매된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량의 약 60% 달하는 높은 점유율로 람보르기니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우루스의 고객 가운데 약 80%는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고객이며 이중 10%는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