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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 유럽시장서 판매..가격은 7590만원

Volkswagen
2020-06-24 09:31:19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이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가 정식 출시에 앞서 유출됐다. 최근 중국의 한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아테온 슈팅브레이크는 4도어 쿠페로만 판매되던 아테온에 실용성을 한 스푼 가득 담은 모델이다.

부분변경 소식과 함께 유출된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는 전장 4869mm, 전폭 1870mm, 전고 1448mm, 휠베이스 2842mm 크기를 갖는다.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화장을 고친 아테온 기존 호평받던 분위기를 유지한 채 범퍼와 휠 디자인, 램프 그래픽 등을 손보는데 그쳤다.

특히 왜건의 투박한 디자인을 벗고자 쿠페형 디자인을 이어가기 위해 슈팅 브레이크라는 장르를 녹아낸 폭스바겐은 2열을 지나 완만히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헤드룸 공간과 적재공간 확보라는 두 마리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동시에 전면 램프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진 굵은 캐릭터 라인은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의 늘씬한 허리라인을 돋보이게 하면서 4도어 쿠페 못지 않은 디자인 완성도도 함께 챙긴 모습이다.

유출된 사진에는 전고를 높여 다양한 도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올트랙(Alltrack)’ 트림이 적용된 모습이지만 해당 모델은 오직 중국 내수용으로만 판매될 모델이며, 유럽산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의 경우 이보다 낮은 전고를 가진 일반 모델만 판매된다.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

폭스바겐의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은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는 속도와 힘, 공간에서 새로운 균형을 이룰 것이다”며 기존의 아테온보다 더 발전된 완성도를 보여 줄 것임을 밝혀왔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 아테온과 동일한 구성을 갖추게 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가 새롭게 탑재될 예정이지만 그간 아쉬움을 남겼던 기존 레이아웃의 변화는 다음 세대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보닛 속 탑재되는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272마력의 1.5리터 및 2리터 가솔린 엔진을 시작으로 150마력, 190마력의 2리터 디젤 엔진이 중심모델로 소개된다.

고성능 모델로 데뷔할 아테온 R 및 아테온 R 슈팅 브레이크의 경우 VR6로 불리는 신형 6기통 3리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6kgf.m의 힘을 발휘할 아테온 R 슈팅 브레이크는 추후 소개될 8세대 골프 R에도 동일하게 탑재될 예정이다.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

높아진 성능에 대응하는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담당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구동력 확보를 위해 4륜 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한편 현지 외신들은 이달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나설 아테온 슈팅 브레이크의 판매가격이 5만6000유로(약 759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존 4도어 쿠페모델만 판매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던 아테온이 슈팅 브레이크를 통해 판매량의 반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