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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단종기념 ‘6.75 에디션’ 공개..딱 30대 판매

Bentley
2020-06-26 09:23:47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벤틀리 뮬산은 2009년 페블 비치 자동차 전시회에서 시작돼 지난 11년간 7300대 이상의 차량이 제작됐다. 이제는 벤틀리 뮬산의 자리를 새로운 프라잉 스퍼가 이어받을 것이다.

25일(현지시각) 벤틀리는 뮬산의 단종을 기념하는 특별판 '뮬산 6.75 에디션'을 공개했다. 뮬리너가 제작한 이 특별판은 단 30대만 양산되며, 독특한 디자인과 단종 기념 디테일이 특징이다. 지난 1월에 공개된 모델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로써 마지막 뮬산만 남아 있는데, 이 차량의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별판 뮬산에는 새로운 21인치 알로이 휠 세트, 헤드 라이트 베젤,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 배기 시스템이 적용됐다. 6.75 에디션 배지가 퍼들 램프, 엔진 커버 및 프론트 윙에 부착됐다.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실내의 센터 콘솔에는 기념 명판이 부착됐으며, 다이얼의 판은 V8 파워트레인의 컷어웨이 도면을 특징으로 한다. 좌석에도 6.75 에디션 배지가 수놓아져 있다.

6.75 에디션의 보닛 아래에는 표준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실버 흡기 매니폴드가 검은색으로 대체됐다. 엔진 번호판 또한 일반적으로는 엔지니어의 서명이 들어가지만 6.75 에디션에는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 회장 겸 CEO의 서명이 들어갔다.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모델 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뮬산 6.75 에디션은 또한 6.75리터 V8엔진의 6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뮬산이 단종되며 이 엔진도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6.75에디션은 뮬산 스피드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트윈터보 V8엔진으로 구동된다. 차량은 530마력, 112.24kg.m 토크 파워를 발휘한다. 제로백 및 최고속도는 4.9초 및 305km/h이다.

한편, 6.75리터 V8엔진은 1959년 벤틀리 S2에서 처음 탑재됐다. 오늘날의 엔진과 실제 부품이 거의 다르지만, 벤틀리는 동일한 원칙과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