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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컬러 18대..결국 단종된 ‘i8’

BMW
2020-06-29 10:32:20
BMW i8 스파이더
BMW i8 스파이더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지난 16일 BMW는 포르티마오 블루(Portimao Blue) 컬러의 i8 차량 18대를 생산하는 것으로 단종을 밝힌 바 있다. 이어 29일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단 하나뿐인 색상의 BMW i8 차량 18대가 특별히 제작돼 BMW 라이프히치 공장을 떠났다.

18대의 차량은 모두 이전에 차량에 적용된 적이 없는 희귀한 색상으로 마감됐다. BMW는 연속된 18대의 단 하나뿐인 차량을 제작하는 것은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BMW i8 특별제작
BMW, i8 특별제작

한스 피터 켐서(Hans-Peter Kemser) BMW 라이프치히 공장 책임자는 "이러한 맞춤화는 물류와 공정에서 주요 난제를 야기했다. 하지만 우리는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BMW i8 특별제작
BMW, i8 특별제작

많은 수의 외부 부품을 하나뿐인 색상으로 도장하는 것은 생산과 물류를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일부 부품을 제작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력해야 했으며, 모든 18대의 차량은 사실상 손으로 제작 및 도색 됐다. 이 작업은 차량의 품질을 프리미엄으로 생산하기 위해 높은 주의와 정밀도가 요구됐다. BMW 라이프치히 공장 책임자는 "BMW i8 생산이 이런 피날레로 끝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매우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BMW i8 특별제작
BMW, i8 특별제작

특별히 제작된 i8 차량의 고객들 중 일부는 BMW i8 클럽 인터내셔널(BMW i8 Club International)의 회원들로, 그들의 차량이 공장 정문을 빠져나와 차량 물류에 넘겨지는 것을 보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

BMW i8 특별제작
BMW, i8 특별제작

클라우스 디터 바흐만(Claus-Dieter Bachmann) BMW i8 클럽의 회장은 이 날을 "우리 클럽 회원들을 위한 하이라이트" 라고 묘사했다. 그는 "독특한 차량들은 미래 소유주들의 '꿈의 차'이다. BMW그룹과 라이프치히 공장은 이 정말 대단한 일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BMW i8은 2013년 출시돼 지난 6년간 약 2만 500대의 차량이 생산됐다. 하지만 판매 부진으로 BMW는 i8 차량의 단종을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