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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수요 급증하자 폭스바겐이 내린 과감한 결정은?

Volkswagen
2020-06-30 07:01:34
폭스바겐 골프
폭스바겐 골프

폭스바겐이 최근 그룹내 소프트웨어 수요가 너무 많다는 판단 하에 회사 내부에 ‘카스. 소프트웨어(Car.Software)’라는 새로운 섹션을 열었다.

29일(현지시각) 폭스바겐 그룹은 자사의 내부 커뮤니티 채널에 소프트웨어 채널을 열고 자체 제작에 나서기 시작했다.

폭스바겐이 이번에 열기 시작한 소프트웨어 자체제작 채널은 새로운 신차들의 소프트웨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폭스바겐의 조사에 따르면 골프 MK7의 경우 컴퓨터 소프트웨어 코딩에 필요한 줄이 백만줄이었다면 신형 MK8에선 모두 천만줄의 코딩이 필요하다고 한다.

ID3
ID.3

폭스바겐은 대략 이 중 약 40%를 외부로부터 들여오는데 이렇게 소프트웨어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고 생각한 것. 반면 폭스바겐의 내부에는 소프트웨어 제작의 경험과 능력이 있는 인력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고 판단해 따로 팀을 구성하기 보다 사내 섹션을 통해 자유로운 소프트웨어 제작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최근의 자동차들은 가히 IT 덩어리라고 할 만큼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특히 무선 업데이트 OS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이젠 리콜보다 업데이트가 더 친근하게 다가올 정도. 이런 분위기에서 소프트웨어 수요는 가히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자율주행범위의 확대라는 시대적 사명앞에 인포테인먼트의 중요성을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소프트웨어 제작환경의 중요성이 더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미 소프트웨어 제작그룹을 사내에 만들었지만 특별한 사유를 찾지 못하고 와해되는 일을 겪었던 폭스바겐으로선 이번에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환경조성에 나선 셈이다. 폭스바겐은 ID시리즈를 통해 앞으로 더 다양한 자동차 환경을 만들 의욕을 내비쳤다. 그 최전선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선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