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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버전 N 수동변속기 계속 만들 것”..그 이유는?

Hyundai
2020-06-30 07:03:38
현대차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파츠
현대차,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파츠)

현대차의 고성능 디비전 N이 향후 수동변속기 제작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링(Motoring)’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각) 현대차 제품 기획자 하워드 램(Howard Lam)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동변속기와 더블클러치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N은 수동변속기 생산을 약속했다
현대차 N은 수동변속기 생산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수동변속기가 “순수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8단 듀얼클러치와 함께 수동변속기를 현대차 N버전의 여러 모델에서 앞으로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수동변속기의 생명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벨로스터 N
벨로스터 N

수동변속기는 최근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자동변속기에 자리를 내주며 그 사용성과 입지가 매우 희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호쾌한 변속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수동변속기가 아직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스포티한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로선 수동변속기의 변속쾌감을 사랑하고 있는 셈.

벨로스터 N
벨로스터 N

현대차는 일련의 N배지 모델들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근미래에는 아반떼N과 코나N이 출격을 대기중이다. 특히 현대차는 니어 럭셔리 클래스의 스포티한 모델들. 골프 GTI, 포드 피에스타 ST, 르노 클리오 RS 등 경쟁차들과 겨룰 무기를 착실히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동변속기 옵션을 가져갈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현대차는 벨로스터 N에 DCT를 추가하면서 더 많은 판매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동변속기가 N모델의 저변을 넓히는데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바꿔보면 수동변속기는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옵션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동변속기 생산을 계속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현대차의 이번 결정이 향후 고성능 N의 향방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지만 드라이빙 마니아들로선 환영할 만한 발표임에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