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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 직급 폐지..그 배경은?

Renault Samsung
2020-06-30 11:30:16
르노삼성자동차 엠블럼
르노삼성자동차 엠블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삼성이 임원 직급을 본부장과 담당임원 등 두 단계로 축소한다. 이에 따라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부사장, 전무, 상무, 상무보 등의 직급은 폐지된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는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과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 구성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임원 직급 체계를 두 단계로 단순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르노삼성이 새로 도입하는 임원 직급 체계는 기존에 부사장, 전무, 상무, 상무보 등 여러 단계로 나뉘어지던 직급 및 호칭을 폐지하고, 맡은 역할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직책 중심으로 직급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 임원들은 직책에 따라 ‘본부장’과 ‘담당임원’으로만 직급이 구분된다.

이번 임원 직급 체계 변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로 탈바꿈해 조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또 르노그룹의 기업문화인 Renault Way의 5가지 실행 원칙 중 하나인 “We Make it simple” 원칙을 임원 직급 체계에도 구체적으로 적용한 사례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더욱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성장을 이룰 조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