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월 판매 6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기아차 역사 76년 사상 최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6월 국내에서 6만5대, 해외에서 14만740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만740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41.5% 증가했지만, 해외는 23.8%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9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 2만5550대, 쏘렌토 2만2426대로 뒤를 잇는 등 SUV가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5% 증가한 6만5대를 판매했다. 월 판매 6만대를 돌파한 건 기아차 76년 역사상 처음이다.
또 기아차는 올해들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5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보여준 것도 특징이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1만1596대)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쏘렌토는 전년 동월의 4281대 판매 대비 무려 170.9%가 증가했다.
중형세단 3세대 신형 K5 역시 1만145대가 판매돼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K5는 전년 동월의 3447대 대비 무려 194.3%가 증가되는 등 소비자 인기가 높았다.
소형 SUV 셀토스의 꾸준한 인기도 지속됐다. 셀토스는 5536대가 판매돼 스테디 셀링 모델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셀토스는 지난 5월 560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모닝(3260대)과 레이(2670대), K3(2879대), K5, K7(5652대), 스팅어(305대), K9(855대) 등 승용부문에서 총 2만5766대를 판매했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카니발(3286대), 모하비(2548대), 쏘울(166대), 니로(2272대), 스토닉(502대) 등 총 2만8361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65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878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차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권혁호 부사장은 “내수시장에서는 기아차 역사상 처음으로 월 판매 6만대를 돌파하고, 4개월 연속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의미가 적잖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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