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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만든 항공기..경매로 나온 가격은?

Porsche
2020-07-03 14:35:46
포르쉐가 만든 비행기가 있었다
포르쉐가 만든 비행기가 있었다

스포츠카 제조사로 잘 알려진 포르쉐는 자동차 뿐 아니라 탱크, 비행기, 트랙터 등 모터구동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동수단 제조사이기도 하다.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는 무니 M20L PFM 항공기가 경매매물로 나왔다. 가격은 14만 달러(한화 약 1억 6800만원)다.

PFM은 포르쉐 911 스포츠카의 공랭식 자동차 엔진 라인에서 포르쉐가 개발한 6 기통 수평 대향 공랭식 항공기 엔진이다. PFM 명칭은 엔진을 디자인 한 사업부 인 Porsche-Flugmotoren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항공기는 포르쉐 엔진을 탑재한 포르쉐 비행기인 셈이다.

포르쉐가 만든 비행기가 있었다
포르쉐가 만든 비행기가 있었다

포르쉐의 비행기는 엔진 뿐 아니라 인테리어 마저 포르쉐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온통 하얀색으로 바꾼 시트에는 포르쉐 크레스트가 각인되어 있으며, 엔진부에는 포르쉐 이니셜이 그대로 살아 있다.

출력은 217마력으로 경비행기에 속하지만 조작이 간단하고 가벼운 동체로 인해 조작이 쉽다는 이점을 간직하고 있다. 마치 포르쉐의 도로 위 자동차 모델들의 이점들을 보는 듯 하지만 비행기라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포르쉐가 만든 비행기가 있었다
포르쉐가 만든 비행기가 있었다

PFM이 수명이 대단히 짧았었다는 점, 인테리어와 엔진의 상태가 무척 괜찮다는 점을 들어 이 비행기의 가격은 상당히 고가로 책정되었다. 1991년 폐쇄한 이후 모델이 없다는 점은 희소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어 고가의 이유가 되었다. 더욱이 경매에 나온 M20L은 모두 41개의 모델이 만들어졌는데, 그 중 하나다.

다만 2000 시간마다 엔진 및 동체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볼 때 판매사는 앞으로 400시간 이후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는 단점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