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무기한 중단됐던 2020시즌 F1 무대가 뒤늦은 개막을 시작했다.
지난 3일부터 5일(현지시간) 개최된 202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은(Formula 1 World Championship)은 개막전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영국,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8개의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슈필버그(Spielberg)에 위치한 레드불링(Red Bull Ring) 서킷에서 진행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4.318km의 길이의 서킷을 총 71바퀴(총 306.578km)를 가장 빨리 완주한 핀란드 출신의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차지했다. 개막전 우승과 챔피언십 경쟁 선두로 나선 발테리 보타스는 성공적인 시즌을 시작했다.
뒤이어 팀 동료인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 막판 레드불팀 소속의 알렉산더 알본 선수와의 충돌로 인해 5초 패널티를 받아 최종 순위는 4위에 머물렀다.
이에 최종 순위 2위는 페라리 소속의 샤를 르클레르가 차지했으며, 3위는 지난해 첫 F1 무대를 밟은 맥라렌 소속의 신예, 란도 노리스 선수가 차지했다. 란도 노리스는 F1 무대 첫 포디움에 오르는 영광을 만끽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94번째 그랑프리 승리를 기록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 총괄 토토 울프(Toto Wolff)는 “F1 경기를 보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에게 정말 멋진 경기였다”며 “보타스의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은 올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로 실버 애로우(Silver Arrow) 경주차의 색상을 검정색으로 변경한 ‘메르세데스-AMG F1 W11 EQ 퍼포먼스(Mercedes-AMG F1 W11 EQ Performance)’와 함께 7년 연속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부문의 더블 챔피언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팀 스태프, 경기 관계자 등 경기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도 각 팀별 80명으로 제한됐다.
F1 운영조직위원회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오스트리아와 영국 그랑프리는 더블헤더(Double Header, 한 트랙에서 두 번의 레이스 연속으로 치르는 경기)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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