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프랑스 르노 브랜드의 전기차 ‘조에’가 서울 시내에서 목격돼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8일 데일리카 독자 신현욱 씨(22)는 서울 강남구 학동 인근 도산대로에서 시내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3세대 친환경 전기차 조에(Zoe)를 촬영해 제보했다.
신 씨가 건넨 사진 속 차량은 브랜드 엠블럼이 살짝 가려진 상태지만, 위장막을 차량에 씌우지는 않은 상태여서 단번에 르노 조에라는 걸 알 수 있게한다.
신 씨는 “우연히 길을 걷다가 르노 조에를 보게 됐다”며 “일단 방향지시등 깜빡이(헤드램프)가 고급 브랜드에서나 주로 쓰이는 턴 시그널 방식이어서 관심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전기차 조에는) 소형차로서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디자인 등 스타일이) 괜찮았다”며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출시되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르노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인 조에는 5인승 해치백으로 차체 사이즈는 전장 4084mm, 전폭 1730mm, 전고 1562mm에 달한다. 또 휠베이스는 2588mm로 전장 대비 길게 세팅돼 공간활용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르노 조에는 소형 해치백으로 시스템 출력은 80.0Kw의 파워를 지닌다. 차체가 작아 민첩성이 뛰어나면서도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핸들링 감각 등 퍼포먼스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프랑스 르노 브랜드 최초의 친환경 전기차 모델인 조에는 오는 9월 한국시장에서 공식 출시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그러나 내부에서 출시 일정을 8월로 앞당기자는 의견도 만만찮아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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