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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맏형 911 터보 공개..580마력에 달하는 수평대향 엔진

Porsche
2020-07-17 15:04:00
911 터보
911 터보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르쉐가 911의 성능을 끌어올린 911 터보를 공개했다. GT3와 GT2 등 레이스에 특화된 모델을 제외한 911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911 터보는 일상에서의 고성능 스포츠카를 꿈꾼다.

17일 포르쉐가 공개한 신형 911 터보는 대칭형 VTG 터보차저가 더해진 3.8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80마력, 최대토크 76.5kgf.m를 자랑한다.

이전 모델 대비 40마력 4.1kgf.m가 증가한 신형 911 터보는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 (0.2초 단축)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911 터보
911 터보

1975년 첫 출시 이후 일상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 꾸준히 발전해온 911 터보는 편안함, 역동성, 신뢰성, 효율성 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8세대로 진화한 신형 911 터보는 한층 차체를 키워냈다. 전면 폭은 1840mm(45mm 확대), 후면은 1900mm(20mm 확대)로 넓어졌으며, 전자 제어식 쿨링 에어 플랩, 더 커진 액티브 프런트 스포일러,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 등이 향상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에 큰 역할을 한다.

또, 911 터보 최초로 스포츠 섀시 및 스포츠 배기 시스템, 스포츠 및 경량 디자인 패키지와 같은 옵션 사양을 제공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기본 사양의 PASM 섀시는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성능을 제공하는 반면, 10mm 낮아진 전자 제어식 스포츠 서스펜션은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911 터보
911 터보

이외 경량 디자인 패키지와 스포츠 패키지 옵션으로 차량 외관과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도 있다. 쿠페 전용 경량 디자인 패키지 선택 시 차체의 무게가 30kg 줄어든다. 또한, 경량 풀 버킷 시트를 적용해 엔진 사운드를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형 911 터보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판매 가격은 독일 현지 기준 각각 18만 811유로(약 2억 4828만원), 19만 4035유로(약 2억 6644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하며, 아쉽게도 현재까지 해당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