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2년형 X1 풀체인지..전기차·PHEV 동시 출격하나(?)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의 소형 SUV인 X1이 2022년 완전변경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2015년 2세대 출시 이후 7년만에 3세대로 거듭날 X1은 순수 전기차(EV)인 iX1과 배터리 용량을 키워 주행거리를 늘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BMW는 오는 2022년 3세대 X1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소형 SUV 시장 확대에 따라 판매량의 중심에 서있는 X1은 본고장인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3세대 X1에는 기존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파워트레인과 함께 배터리 용량을 키워 전기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순수 전기차인 iX1이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2030년까지 현재 출시되는 모델의 배출가스를 약 30% 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3년까지는 25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X1 기반의 전기차인 iX1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세대 X1은 현재보다 차체 크기를 키워 출시될 예정이다. BMW의 최신 디자인이 녹아들 외장은 커진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4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세로형태의 드릴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실내도 현재의 틀을 벗어나 완전한 디지털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i4, iX5 등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콘셉트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BMW는 2년 이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i를 통해 4도어 쿠페 차체를 지닌 i4와 X3 기반의 iX3, X5급의 iX5 등 총 5종 이상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