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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견습생 아이디어로 제작된 로드스터..해치백의 변신!

Skoda
2020-08-05 15:21:51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스코다(Scoka)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견습생들이 자신들의 상상력과 실력을 앞세워 2인승 로드스터를 제작했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개발자들을 키워오고 있는 스코다는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역량 습득과 교육의 성과를 발표하고자 해마다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슬라비아(Slavia)로 소개된 스코다의 로드스터는 해치백 모델인 스칼라(Scala)를 베이스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낸 모델이다. 총 31명의 견습생들이 수 개월의 과정을 통해 완성시킨 슬라비아는 현직 스코다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완성됐다.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로드스터란 장르에 맞도록 2개의 문짝과 지붕을 제거한 차체는 낮아진 강성을 보강하기 위해 별도의 보강재를 덧붙이고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 라인과 일부 패널의 디자인을 형상을 변경시켰다.

화이트 컬러의 차체에는 공력 성능 강화를 위해 전면 범퍼 아래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등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고성능 SUV인 코디악 RS의 20인치 휠을 매칭시켰다.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실내는 밑바탕이 된 스칼라의 구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다만, 실내 곳곳을 둘러싼 장식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카본 무늬 장식을 더했으며, 운전자를 단단히 지지해줄 버킷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보닛 속에는 4기통 1.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를 잡고 있다. 스코다를 비롯한 폭스바겐 그룹에서 널리 쓰이는 최고출력 150마력의 엔진은 전장 4360mm, 무게 1210kg의 로드스터를 충분한 출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스코다, 슬라비아(Slavia)

한편 스코다는 매년 견습생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뵈르테제(Wörthersee) 행사를 통해 결과물을 발표해 왔지만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발성 프로젝트로 완성된 슬라비아 로드스터는 양산까지 이어질 계획은 없지만 스코다는 매년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