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부가티는 5일(현지시각) 양산이 완료돼 인도를 앞둔 첫 번째 디보(Divo)를 공개했다. 디보는 지난 2018년 부가티가 출시한 하이퍼카다. 부가티는 "이것은 도전적인 개발의 끝을 의미한다. 그 결과는 매우 놀랍다. 디보는 부가티에게 있어 또 다른 하이퍼카 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알리는 신호다" 라고 말했다.
부가티, 디보
슈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부가티 사장은 "디보는 부가티에 있어 새로운 시대, 즉 현대식 자동차 차체 제작을 시작한 차량이다" 라면서 "고도로 맞춤화 된 자동차 장인정신의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부가티, 디보
그는 "앞으로 열린 새로운 시대에서 부가티는 자동차의 기본 기술을 변경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부가티 시론을 디보로 만들었다. 디보의 최고 속도는 380km/h으로 제한함으로써 더욱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했다" 라고 덧붙였다.
부가티, 디보
슈테판 빙켈만은 디보를 "시각적이고 기술적으로 독립적인 모델"이라고 불렀다. 디보는 시론보다 얇아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전면에서 후드의 흡입구를 줄여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반면, 새로운 스포일러는 더 많은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또한 새 스포일러는 더 많은 공기를 전방 흡입구로 유도하는 동시에 브레이크의 열을 식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부가티, 디보
후면은 독특한 디자인의 3D 테일라이트로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에는 얇은 LED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지붕에는 NACA 에어덕트가 장착돼 디보의 8.0리터 W16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 엔진은 1,500마력을 생산한다.
부가티는 디보를 단 40대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500만 유로(한화 약 70억원)에서 시작됐으나, 이미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