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지난달 마세라티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면서 마세라티는 라인업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마레라티는 10일(현지시각) 트로페오(Trofeo) 라인업에 추가된 신형 기블리 및 콰트로포르테, 업데이트된 르반떼 트로페오를 공개해 주목된다.
신형 기블리 트로페오,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에는 페라리가 제작한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장착됐다. 차량은 마세라티 580마력, 73.28kg.m 토크 파워를 발휘한다. 두 차량의 최고속도는326km/h로, 마세라티 세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신형 기블리 트로페오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데 4.3초가 소요된다.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 기블리 트로페오보다 차량의 중량이 더 무거워 0.2초가 더 소요된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AWD 전용인 반면, 기블리 트로페오 및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에는 후륜 구동 시스템 및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적용됐다. 세 가지 트로페오 모델에는 모두 8단 ZF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성능 외에도 차량에는 다른 모델과는 시각적으로 구분되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마세라티 알피에리(Alfieri) 콘셉트 및 3200 GT에서 영감을 받아 재설계된 테일라이트가 적용됐으며, 프론트 페시아에는 재설계된 그릴 및 카본 파이버 소재가 적용돼 업그레이드됐다. 더불어차량에는 엔진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에어 덕트가 적용됐다. 기블리 트로페오 및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에는 21인치 휠이 적용됐으며, 르반떼 트로페오에는 22인치 휠이 적용됐다.
트로페오 라인업 특유의 트림과 디자인은 실내에도 적용됐다. 가장 큰 변화는 업그레이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8.4인치 대신 10.1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해상도뿐만 아니라 선명도도 향상됐다.
한편, 이전에 루이스 카밀레리(Louis Camilleri) 페라리 최고경영자가 현재의 페라리 엔진 공급 계약이 만료되면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페라리 엔진이 적용된 마세라티는 2021년 또는 2022년까지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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