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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해질 레인지로버..2021년 완전변경 예고!

Land Rover
2020-08-13 09:55:07
5세대 레인지로버 사진 AMS
5세대 레인지로버 (사진 AM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랜드로버가 2021년 5세대 레인지로버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2년 4세대 출시 이후 약 9년 만의 완전변경을 예고한 레인지로버는 늘어난 경쟁모델로 치열해진 럭셔리 S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신규 플랫폼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앞세울 예정이다.

출시 1년여를 앞두고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 5세대 레인지로버는 현세대와 동일한 디자인 기조를 유지한다. 디펜더를 통해 선보인 디자인 특징이 고스란히 담길 신형 레인지로버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차세대 플랫폼으로 개발한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를 밑바탕에 둔다.

재규어의 신형 XJ를 통해 첫 선을 보일 MLA 플랫폼은 가솔린과 디젤 등 기존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이외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별도의 개조 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과 소재를 적극 활용한 차세대 플랫폼을 이용하는 신형 레인지로버는 2리터 4기통 인제니움 엔진을 시작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 직렬 6기통 인제니움 엔진을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소개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포드에서 고급받고 있는 5리터 슈퍼차저 엔진의 경우 BMW로 공급사를 변경해 V8 4.4.리터 트윈터보 엔진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X5, X7 등을 통해 성능과 효율을 입증한 V8 트윈터보 엔진은 레인지로버 최상위 트림에 적용될 계획이다.

5세대 레인지로버 사진 AMS
5세대 레인지로버 (사진 AMS)

실내에서는 10인치로 크기를 키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예고됐다. 4세대 레인지로버 부분변경을 통해 터치스크린 기반의 실내를 예고한 랜드로버는 5세대 레인지로버를 통해 물리버튼을 최소화한 실내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GLS와 벤틀리 벤테이가, BMW X7 등과 함께 럭셔리 SUV 시장을 이끌어갈 5세대 레인지로버는 2021년 공개 이후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온로드 성격을 강화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고성능 버전의 SVR 등을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