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한정판 ‘던 실버 불릿’ 공개..단 50대 양산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지난 3월에 스케치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던 롤스로이스 특별 한정판 '던 실버 불릿(Dawn Silver Bullet)'이 드디어 출시됐다. 던 실버 불릿은 롤스로이스 던(Dawn) 컨버터블의 2인승 로드스터 버전으로 단 50대만 양산된다.

던 실버 불릿은 1920년대의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받았다. 롤스로이스 던과 비교했을 때 차량의 가장 큰 변화는 앞 좌석 뒤쪽이다. 좌석과 동일한 황갈색 마감이 뒤쪽에 적용됐으며, 티타늄 윈드브레이크와 은색으로 마감된 부분이 중심을 잡고 있다. 정면에서 바라본 윈드브레이크에는 간략한 차량의 윤곽이 새겨져 있으며, 후면에서 보면 모델 명인 실버 불릿이 새겨져 있다.

차체는 독특한 메탈릭 색상, Brewster Silver으로 마무리됐으며, 헤드라이트와 전면 공기 흡입구를 위한 주변부는 어두운 트림으로 마감됐다. 차량의 바퀴는 짙은 회색으로 마감됐으며 은색 줄무늬가 특징이다. 실내의 페시아, 리어 카울링의 표면, 후면 데크 등에는 오픈 포어 카본 파이버 트림이 적용됐다.

롤스로이스는 파워트레인 및 상세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차량은 일반 던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던에는 롤스로이스의 트윈 터보차지 6.6리터 V12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9.59kg.m 토크를 생성한다. 기존 던의 제로백은 4.9초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던 실버 불릿의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표준 모델의 판매가격인 28만 2000파운드(한화 약 4억 4000만원)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