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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루시드가 공개한 ‘루시드 에어’..테슬라 모델S·포르쉐 타이칸 ‘경쟁 예고’

Lucid
2020-09-11 09:14:05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의 첫 번째 차량이 드디어 공개됐다. 차량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성능 및 효율을 자랑한다. 업계는 '루시드 에어(Lucid Air)'가 내년에 시장에 진출하면, 테슬라 모델 S 및 포르쉐 타이칸과 시장 경쟁을 할 것으로 보았다.

루시드 에어의 각 차축에는 전기 모터가 탑재돼, 총 시스템 출력 1,080마력 파워를 발휘한다고 루시드 모터스는 회사측은 밝혔다. 루시드 모터스는 차량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데 단 2.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70km/h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9.9초만에 쿼터 마일(400m)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맥라렌 P1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차량에는 고성능 엔진 트림 외에도 620마력 또는 800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버전도 제공된다.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차량에는 113kWh 배터리 팩이 적용됐으며, 루시드 에어는 차량이 미국 EPA 테스트 시스템에서 최장 약 832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에는 공기역학적 요소가 대거 적용됐으며, 공기저항계수가 0.21에 불과하다. 루시드 모터스는 현재 판매되는 어떤 차량보다 낫다고 말했다.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더불어, 루시드 에어는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차량은 DC 고속 충전기에 연결했을 때 분당 약 32km을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이 충전되며, 이는 현재 출시된 전기 자동차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이다. 루시드 모터스는 단 20분 동안 충전하면, 약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루시드 에어의 라인업은 네 가지, 베이스 모델, 에어 투어링(Air Touring),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 및 고성능 모델 드림 에디션(Dream Edition)으로 구성됐다. 엔트리 레벨의 옵션의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에어 투어링 모델은 9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300만원)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620마력 파워를 발휘한다. 차량에는 20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금속 페인트 마감 및 다양한 색상의 가죽 마감이 표준으로 제공된다.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800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그랜드 투어링 모델은 13만 9천 달러(한화 약 1억 6520만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차량에는 21인치 알로이 휠,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800W 프리미엄 스테레오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3단계 자율 주행 기능이 지원된다.

주력 모델인 드림 에디션의 가격은 16만 9천달러(한화 약 2억 75만원)에서 시작된다. 가장 강력한 1,080마력 전기 모터와 더불어 맞춤형 21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드림 에디션에는 독특한 유레카 골드(Eureka Gold) 색상의 외관 마감 및 나파 가죽 마감이 제공되며, 향상된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다.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모든 모델의 실내에는 34인치 5K 스크린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의 외부 조명에서부터 내비게이션 및 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그리고 센터 콘솔에 있는 스크린으로는 실내와 드라이브트레인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외에 전통적인 방식의 버튼이 핸들에 적용돼 볼륨 및 실내 온도 조절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루시드 에어는 현재 북미 및 유럽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첫 배송은 북미에서 2021년 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