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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베일 벗은 벤츠 S클래스..뒤를 잇는 805 마력의 ‘S73e’ 출격(?)

Mercedes-Benz
2020-09-14 10:02:24
S클래스
S-클래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가 지난 2일 공개한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AMG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 기존 S63, S65 AMG를 잇는 S63e, S73e AMG는 최대 805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S-클래스의 자리를 엿본다.

마이바흐와 함께 S-클래스 라인업을 완성시키는 AMG는 V8 4리터 트윈터보와 V12 6리터 바이터보 엔진을 얹고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주름잡아 왔다. 신형에 이른 S-클래스는 더 이상 AMG 모델에 한해 V12 엔진을 탑재하지 않는다. 대신 V8 트윈터보에 배터리와 전기모터 얹어 V12 이상의 출력과 효율을 넘본다.

먼저 V8 트윈터보 엔진의 기존 S63 AMG는 136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S63e AMG로 이름과 성격을 달리한다. 최고출력은 약 70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높아진 출력을 대응하기 위해 4바퀴에 구동력을 전하는 4Matic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단종된 V12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버릴 S73e AMG는 201마력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최고출력 805마력을 바라본다. 기존 S65 AMG가 발휘하던 630마력의 최고출력을 훌쩍 상회하는 수치로 성능과 에너지 효율 모두를 압도할 예정이다. 전기모터의 출력을 받쳐줄 배터리는 20kWh 용량을 갖게 되며, 완충 시 전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신형 S-클래스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고성능 4도어 쿠페인 AMG GT-4도어와 차세대 SL-클래스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벤츠는 AMG 라인업에서 V12 엔진을 제외하는 대신 마이바흐와 기존 S-클래스 세단에서만 V12 엔진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