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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폭스바겐 이어 고성능 V8 디젤엔진 단종 계획..대체 전략은?
2020-09-16 15:21:0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아우디 SQ7 TFSI

아우디가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고성능 SUV, SQ7과 SQ8에 탑재되는 V8 디젤을 가솔린 V8 사양으로 대체한다. 폭스바겐 그룹에서 마지막까지 V8 디젤을 유지해 온 아우디를 끝으로 그룹 내 V8 디젤 엔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한 때 가솔린 엔진을 위협하던 고성능 V8 디젤 엔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지난달 폭스바겐 투아렉이 400대 한정 파이널 에디션을 공개하며 V8 디젤 엔진의 생산 종료를 알림과 동시에 아우디도 이에 발맞춰 V8 디젤 엔진의 축소를 진행 중이다.

아우디는 올해 말 플래그십 세단 A8에 탑재되는 V8 디젤 라인업을 출시 1년여 만에 단종할 계획이다. 이보다 이른 올 가을부터는 고성능 SUV인 SQ7과 SQ8에 탑재되던 V8 디젤 엔진을 가솔린 V8 사양으로 변경해 판매를 이어간다.

아우디는 그동안 유럽 사양에 대해서는 V8 디젤 엔진을, 북미 사양에 한해서는 V8 가솔린 엔진을 SQ7과 SQ8에 탑재해왔다.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하는 넘치는 성능과 가솔린 대비 우수한 연비는 V8 디젤의 명맥이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였다.

V8 투아렉 라스트 에디션

그러나 해마다 제조사를 조여오는 배출가스 규제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확대 도입으로 순수 내연기관의 입지는 매년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일부 구간을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제조사들도 배출가스 규제를 통과할 수 있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우디는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91.8kgf.m를 발휘하는 V8 디젤을 탑재한 SQ7, SQ8의 파워트레인을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78.5kgf.m를 내뿜는 V8 가솔린 엔진으로 대체하면서 생산 라인 축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 가을부터 가솔린 V8으로 엔진을 교체하는 SQ7, SQ8은 8단 자동 변속기와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통해 100km/h까지 가속 시간 4.1초, 최고속도 250km/h(제한)를 자랑할 예정이다.

아우디 SQ8

한편 폭스바겐 그룹에서 마지막까지 V8 디젤 엔진을 유지하던 아우디가 올 가을 SQ7과 SQ8, 연말 A8 V8 디젤 엔진을 단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폭스바겐의 V8 디젤 엔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미 그룹내 포르쉐와 벤틀리가 V8 디젤을 라인업에서 제외한 상태인데다, 폭스바겐 역시 투아렉 V8의 생산을 알리는 에디션을 공개한 터라 더 이상 V8을 탑재할 모델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V8 디젤 엔진의 빈자리를 V6 가솔린 및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로 점차 대체해 나갈 예정이며, 전기모터와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려 내연기관의 비중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우디 SQ8

아우디 SQ7,S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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