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 2일 벤츠의 S-클래스가 7년 만에 새롭게 공개됐다. 커진 차체와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가득 담은 S-클래스는 오는 12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12월부터 고객 인도에 나설 S-클래스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3리터 사양의 가솔린 2종류와 디젤 3종류의 S-클래스를 먼저 발표한 벤츠는 독일 기준 9만 3438유로(약 1억 3024만원)부터 S-클래스의 판매를 시작한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f.m를 발휘하는 3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된 S350d는 전장 5179mm의 숏 휠베이스(SWB) 모델로 전폭 1954mm, 전고 1503mm, 휠베이스 3106mm의 크기를 지니며, 뒷바퀴를 굴리는 후륜구동이 기본 사양이다.
시작가는 9만 3438유로(약 1억 3024만원)부터 시작하며,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5289mm, 3216mm로 길어진 롱 휠베이스(LWB) 모델의 경우 9만 6094유로(약 1억 3385만원)로 책정됐다.
여기에 4륜 구동 시스템인 4Matic 추가 시 숏 휠베이스 9만 7140유로(약 1억 3535만원), 롱 휠베이스 9만 9806유로(약 1억 3910만원)로 상승한다.
동일한 3리터 디젤엔진으로 330마력, 71.4kgf.m로 출력과 토크를 높인 S400 4Matic의 경우 숏 휠베이스 10만 3994유로(약 1억 4500만원), 롱 휠베이스 10만 6998유로(약 1억 4920만원)로 책정됐다.
3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450 4Matic은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kgf.m를 발휘하며, 롱 휠베이스 모델로만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가격은 10만 6650유로(약 1억 4870만원)로 책정됐다.
과거와 달리 V8 엔진이 아닌 직렬 6기통 3리터 터보사양으로 다운사이징을 거친 S500 4Matic의 경우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kgf.m를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숏 휠베이스 11만 5130유로(약 1억 6050만원), 롱 휠베이스 11만 7786유로(약 1억 6420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추후 출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의 S580e와 고성능 AMG 모델의 경우 2021년 출시와 함께 상세한 제원과 가격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지난 7월부터 연말까지 부가세를 3% 인하한 16%의 세율을 적용 중이다. 이에 올 12월부터 판매에 나서는 S-클래스의 판매가격은 내년 이후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신형 S-클래스에 탑재되는 3리터 디젤 엔진과 동일한 사양의 S350d 4Matic 숏 휠베이스 모델이 1억 3420만원, 3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450 4Matic 롱 휠베이스 모델이 1억 7270만원에 판매 중이다.
임상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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