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부분변경 단행하는 X3..어떤 점이 달라질까?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2021년 X3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BMW의 SUV 라인업인 X 시리즈 가운데, 베스트셀러 모델로 꼽히는 X3는 새롭게 매만질 디자인과 디지털 중심의 변화를 예고한 실내 디자인, 효율을 높인 파워트레인 등이 중심에 선다.

BMW 방식에 따라 LCI(Lifecycle Impulse) 버전으로 소개될 X3 부분변경 모델은 또렷한 눈매를 완성시켜줄 새로운 LED 램프와 차체를 도드라져 보이게 만드는 라디에이터 그릴, 공기 통로를 개선한 범퍼 디자인 등이 새롭게 적용된다.

전, 후면에 가볍게 둘러싸인 위장막으로 최소한의 변화를 예고한 BMW는 출시 4년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X3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내에서는 커진 사이즈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최신 i-드라이브 시스템, 다양한 정보를 띄우는 디지털 클러스터 등 디지털 중심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보닛 아래에는 연료소비와 CO2 배출량을 감소시킨 파워트레인이 위치한다. 현재와 같이 2리터, 3리터 중심의 배기량에는 변화가 없지만 실린더 내 마찰력 감소와 흡배기 시스템, 엔진 컨트롤 소프트웨어 등 부분적인 개선을 통해 변화를 예고했다.

엔진 라인업도 기존과 동일할 전망이다. 190마력의 2리터 디젤 사양을 시작으로 286마력의 직렬 6기통 디젤과 2리터 및 3리터 가솔린 터보 사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고성능 모델로 분류되는 X3 M40i와 M40d, X3 M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소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X3 30e도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신형 X3는 2022년 완전변경을 예고한 벤츠 GLC와 앞서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 아우디 Q5, 재규어 F-페이스 등과 정면승부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