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순수 전기 SUV 공개 D-1..5천만원대 전기차 등장?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르노가 전기로 구동되는 소형 SU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한다. 현지시간 15일 공개를 앞둔 신차는 조에(Zoe)에 이어 다시 한 번 유럽 베스트셀러 전기차 자리를 겨냥한다.

르노가 공개를 하루 앞둔 전기차(E-SUV)는 전장 4M 수준의 소형 SUV 차체 크기를 가지며, 4만 유로(약 5400만원) 이하의 가격을 목표로 한다.

르노의 전동화 플랫폼인 CMF-EV 아래 개발된 신차는 르노의 대표 해치백 모델인 메간(Megane) SUV로도 불릴 정도로 유럽에서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300~500km의 주행거리, 200마력 수준의 전기모터가 결합될 E-SUV는 급속 충전 시스템 및 완속 충전 시간을 개선해 비교적 빠른 충전시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공개한 모르포즈(Morphoz) 콘셉트카가 밑바탕이 되는 E-SUV는 차세대 르노의 패밀리룩인 디자인 특징을 갖게 된다.

르노의 로랑주 엠브럼을 중심으로 얇게 이어진 전면부와 볼륨감을 강조한 차체 디자인은 향후 이어질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르노는 얼마전 공개한 폭스바겐의 ID.4와 스코다 엔야크(Enyaq), 테슬라 모델 Y 등의 모델과도 경쟁을 자신하고 있다.

컴팩트한 차체에 도심형 전기차로 유럽 무대를 휩쓴 조에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SUV 장르에 녹아들 신규 전기차가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한편 르노는 조에와 공개를 하루 앞둔 E-SUV에 이어 2022년까지 총 8종의 신규 전기차와 12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전동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