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푸조의 대표 소형 해치백이자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e-208’이 올해의 소형 전기차 자리에 올랐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What Car?)가 진행한 전기차 시상식에서 타이틀을 거머쥔 e-208은 주행성능, 인테리어, 편의 및 안전 사양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일 푸조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무대에 상륙한 소형 전기차 ‘뉴 푸조 e-208’은 내로라 하는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올해의 소형 전기차(Electric Small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을 주관한 ‘왓 카’는 1978년부터 발행된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올해의 차, 패밀리카, 대형 및 소형 전기차, SUV 등 20여 개의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푸조, 전기차 뉴 e-208
e-208이 올해의 소형 전기차로 선정된 데는 내연기관과 차별화 없는 높은 주행성능과 e-208에 최초로 적용된 3D 아이콕핏(3D i-Cockpit®),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푸조는 모든 차종에 가솔린, 디젤, 전기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전략인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를 펼치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의 환경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이 가능하며, 어떤 선택에도 동일한 주행의 즐거움, 적재공간, 디자인 등을 누릴 수 있다.
뉴 푸조 e-208
국내에는 지난 7월 상륙한 푸조 e-208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f.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5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완충 시 최대 340km(국내인증 기준 최대 244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알뤼르(Allure) 4,100만원, GT 라인(GT Line) 4,590만원으로 653만원의 국고보조금 혜택 시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스티브 헌팅포드(Steve Huntingford)’ 왓 카 편집장은 "모든 것을 고려해보면, 뉴 푸조 e-208은 구매 가능한 최고의 소형 전기차"라며,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좋고, 서스펜션이 편안함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인테리어 역시 고급스러워 눈길을 끈다. 가격 또한 매력적이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미러링 기능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함께 제공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