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업데이트된 ‘카이엔 E-하이브리드’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 30일 업데이트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이엔을 공개했다. 차량의 배터리 팩이 더욱 커져 전기 주행 거리 및 효율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및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에는 모두 기존의 14.1kWh 배터리 팩 대신에 새로운 17.9kWh 배터리 팩이 적용됐다. 따라서 전기동력만으로 가능했던 최장 주행 거리가 기존보다 약 30% 증가됐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에는 335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3.0리터 V6 터보차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17.9kWh 배터리 팩에 연결된 전기 모터는 134마력 파워를 발휘한다. 총 시스템 출력은 456마력이며, 5초 이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가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약 250km/h이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차량의 연료 효율성 및 CO2 배출량이다. 두 수치는 각각 38.7km/l 및 71g/km이며, 차량은 최장 약 43km를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64,090파운드(한화 약 9390만원)에서 시작되며, 쿠페형 바디도 선택이 가능하다.

라인업 최고 모델인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에는 동일한 트윈 터보차지 4.0리터 V8 엔진과 전기 모터 하나가 결합돼 총 시스템 출력 671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는 차량의 제로백이 3.8초, 최고속도가 295km/h인 반면, 연료 효율성 및 CO2 배출량은 각각 35.6km/l, 86g/km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형 배터리 팩이 적용돼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완전 충전 시 전기동력만으로 최장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126,690파운드(한화 약 1억 8550만원)에서 시작되며, 쿠페의 경우 129,290파운드(한화 약 1억 8930만원)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