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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선보인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경험자 현지 반응 들어보니...
2020-11-02 07:44:02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

테슬라모터스가 드디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탑재한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FSD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지 1개월 만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현지 반영은 기대보다 탐탁치 않은 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23일 '테슬라 베터리데이'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7월 세계인공지능회의(WAIC) 개막식에서도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을 확신하는 발언을 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22일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FSD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대한 경험담이 점차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현지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준비가 도지 않은 고객에게 베타 기능을 기꺼이 테스트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 조금 두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FSD는 테슬라가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최전선에서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며 "2020년 연말 이전에 광범위한 출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흘러나온 정황과 테슬라리티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의 FSD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하면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고,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이동할 분기점을 선택하며, 좌회전과 우회전 기능도 제공한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

테슬라모터스는 10월 26일부터 완전자율주행 패키지 가격을 8000달러(1000만원)에서 1만달러(1150만원)로 인상했다.

테슬라 FSD 베타서비스 이용자인 아이디 '브랜드니916'는 "목적지까지 거리를 수정하는 것 외에는 운전자가 할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FSD 이용자도 "차선 표시가 없는 주택가를 운전하는 동안 FSD 기능을 사용했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이용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FSD 작동 기능을 활용해 좌회전 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안전하게 신호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렇게 후기를 올린 이들은 모두 "테슬라의 사전 허가를 받고 트위터에 체험기를 올린다"는 글을 달았다. 이는 FSD 시승 평가 중 부정적인 평가가 걸려졌을 가능성을 암시할 수도 있는 표현이다.

지난 40년간 자율주행차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UC버클리대학의 스티븐 슐라도버 연구원은 “내가 본 정보에 기초해 판단하건데, 테슬라모터스의 FSD 시스템은 실제 역량보다 더 과대포장해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며 "FSD 기능은 여전히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매우 제한된 기능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

유럽 최대 통신사 AP통신도 역시 부정적인 평가다. AP통신은 "테슬라모터스의 FSD는 결코 스스로 운전하지 못하는 기능"이라며 "오히려 도로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기만적이고 무책임한 마케팅"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토파일럿은 운전대에 양손을 올려놓고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한 테슬라 운전자가 주행 중 손을 떼고 동료들과 술을 마시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려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자율주행 기술단체 파브는 “훈련받지 않은 고객이 공공도로에서 FSD 베타 버전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FSD 베타 서비스는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경우 오류가 날 수도 있는 만큼 항상 운전대를 잡고 도로 상황에 각별히 신경 쓰라"고 경고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눈길 주행(KmanAuto)

tesla model s autopilot 출처=Automobile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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