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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상반기 결산..전기차 배터리 실적 견인

Panasonic
2020-11-02 09:40:02
파나소닉 자동차용 배터리
파나소닉 자동차용 배터리

일본 파나소닉이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가 호조를 이루면서 실적은 흑자기조로 전환했음을 강조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파나소닉은 2020년 4월~9월까지의 실적을 발표했다. 파나소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2020년 4월 ~ 9월)의 연결 실적에서 자동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693억엔, 영업 손실은 전년 동기의 227억엔 적자에서 183 억엔 개선됐지만, 마이너스 44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2분기 (2020년 7 ~ 9 월), 자동차의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 감소한 3585억엔,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의 127억엔 적자에서 51억엔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번 파나소닉의 분기실적 발표에 대해 주목하는 이유는 테슬라 때문이다. 테슬라가 지난 9월 발표한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자동차 전용 배터리 4680 배터리가 파나소닉과 직접 관련이 있다.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협력관계에 있는 만큼 이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파나소닉 이사 상무집행 임원 겸 CEO인 우메다 히로카즈는 이에 대해 ‘파나소닉과 테슬라 사이의 비즈니스 모델 논의는 현재로선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엇다. 그리고 ‘어디서 만드는지 누가 만드는 것인가 등 논의 구조가 전혀 없으므로 밝힐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개발과 병행하면서 시작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어 검증해 나가는 방식도 준비하고 있다’며 테슬라와의 협조관계에 대해 부정의 분위기를 없앴다.

파나소닉 자동차용 배터리
파나소닉 자동차용 배터리

파나소닉은 또 ‘테슬라 4680 배터리를 파나소닉이 전량 생산 공급할 수는 없다. 현재 우리 생산능력의 80배 정도되는 규모이므로 전부 조달할 수는 없는 셈’이라며 ‘고용량화 배터리는 공동 생산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나소닉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고려한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처로서 공중 위생, 에어컨 공기질에 대한 수요, 정보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유럽의 친환경 정책 등이 기회요인으로 상정했다. 또 EV 수요 확대로 인해 원통형 자동차 배터리 효율과 용량이 더 올라갈 것을 대비해 상품의 확충 및 강화, 증산 대응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